겨울철 면역력을 올려주는 건강한 우리 밥상

정리 ㅣ 정수민자료 ㅣ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박영희 연구관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밥상을 차려보자.

1. 시래기 등갈비 조림

시래기 등갈비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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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_메인요리
시래기는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음식이다. 시래기가 들어간 음식 중에 가장 대중적인 것은 감자탕이다. 푹 익힌 돼지고기에 시래기를 듬뿍 넣어 팔팔 끊여먹는 감자탕은 유독 겨울에 더 생각나는 음식이다. 하지만 감자탕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뼈가 커서 발라먹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등갈비에 삶은 시래기를 돌돌 말아 먹기 편한 시래기등갈비 조림을 만들어본다.
요리재료 (2~3인분)
주재료
삶은 시래기 300g, 등갈비 840g
부재료
무 100g, 양파 1개, 홍고추 2개, 청고추 2개, 대파 1대, 진간장 7큰술, 고춧가루 1½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등갈비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물기를 제거하여 칼집을 내서 준비한다.

2

‌홍고추 청고추, 대파는 깨끗이 씻은 다음 어슷 썬다. 무는 은행잎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로 썰어 준비한다.

3

시래기는 충분하게 불려 삶아서 준비한다.

4

진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파·마늘, 생강즙,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5

등갈비에 양념장을 ⅔정도 넣고 갈비에 양념이 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쳐 놓는다.

6

양념한 등갈비를 ③의 시래기로 돌돌 감아 준다.

7

냄비에 등갈비와 ②의 채소들을 넣고 나머지 양념장을 끼얹어 센불에서 조리하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이고 양념을 등갈비에 끼얹어 가면서 졸인다.

2. 딸기샐러드

딸기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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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_좋아지는_새콤달콤함
날씨가 추워져도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새콤달콤한 딸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딸기는 맛과 향이 뛰어나 샐러드나 케이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딸기!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새우를 곁들여 기분까지 좋아지는 딸기샐러드를 만들어본다.
요리재료 (2~3인분)
주재료
시금치 2줌, 딸기 10개, 새우 중하 5마리, 잣 1큰술
발사믹드레싱
양파 ⅙개, 발사믹식초 1½큰술, 올리브유 3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딸기드레싱
카놀라유 ¼컵, 식초 ½큰술, 꿀1큰술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한 뒤 찬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딸기는 꼭지를 잘라낸 뒤 2~4등분하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3

새우는 끓는 물(3컵)에 데쳐 껍질과 머리를 제거한다.

4

다진 양파와 발사믹식초,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 발사믹드레싱을 만든다.

5

썬 딸기의 ⅔분량과 카놀라유, 식초, 꿀을 넣어 믹서에 곱게 갈아 딸기드레싱을 만든다.

6

시금치, 딸기, 새우, 잣을 접시에 담고 발사믹드레싱과 딸기드레싱을 곁들인다.

3. 건대추영양바

건대추영양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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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_챙기기_어려울_땐
‘대추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건강에 이로운 과일이다. 대추는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소화를 돕는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가진 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 소화 기능과 면역력이 강화된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대추는 음식에 사용되는 것뿐만 아니라 한약 재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끼니를 잘 챙기기 어렵다면 건대추를 듬뿍 넣은 영양바로 건강을 챙겨보자.
요리재료 (2~3인분)
주재료
대추 15개, 깐 호두 ⅓컵, 볶음 현미 2컵, 오트밀 1컵, 호박씨 ⅓ 컵, 아몬드슬라이스 ⅓컵
부재료
쌀조청 ½컵=100ml, 흑설탕 2큰술, 버터 2큰술, 소금 1작은술, 계피 물(계피가루 1작은술 + 물 2작은술)
만드는 법

1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한 뒤 과육만 잘게 채 썰고, 호두는 굵게 다진다.

2

팬에 버터와 소금을 넣고 반 이상 녹으면 볶음 현미, 오트밀, 대추, 견과류를 중약불에서 2분 정도 볶아 건진다.

3

팬에 쌀조청과 흑설탕을 넣고 젓지 말고 그대로 중간 불에 올려 끓이다 설탕이 녹으면 계피 물을 넣고 섞는다.

4

볶아둔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3분간 고루 저어가며 섞는다.

5

넓은 쟁반에 옮겨 담아 종이 포일로 덮고 밀대로 누르듯 밀어 평평하게 만든 뒤 냉장고에 30분간 식히고, 먹기 좋게 썰어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