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비타민의 보고유자

정리 ㅣ 정수민참고자료 ㅣ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박영희 연구관
농촌진흥청 농사로 농업기술포털
(www.nongsaro.go.kr)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에 만날 수 있는 유자는 특유의 향기와 풍부한 비타민C로 예로부터 사랑 받아온 과일이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바나나보다 10배, 레몬의 3배, 감보다 2배 많이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과 완화의 목적으로 많이 먹는다.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도 감기에 효과적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효능이 뛰어난 유자를 만나보자.

 

영양 성분
유자는 비타민 A와 C, 무기질 및 구연산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 식욕 및 소화 촉진, 감기 예방, 항균 작용, 피부 미백, 항암 작용 등 건강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 유자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 피부 미용, 피로 개선에 좋다. 과실이 익어가면서 비타민C가 증가하며 구연산, 주석산, 사과산 등 유기산이 많아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유자의 나링겐 성분은 뇌를 보호하고 기억력 저하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말린 유자껍질에는 팩틴 성분이 있어 장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구입 요령
유자는 껍질 표면 요철이 뚜렷하여 울퉁불퉁한 것이 좋으며, 껍질이 탱탱하고 유자 특유의 모양과 향을 가진 것을 고른다. 색깔은 밝고 노란색이며 유자의 향긋한 향이 짙은 것이 좋다. 과육은 부드럽고 신맛이 강한 것이 좋은 유자다.
보관 요령
유자는 0~5℃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후 7일 정도까지 신선도가 유지된다. 철이나 구리 등 금속용기에 닿으면 비타민C의 산화가 빨라져 영양 손실이 커진다. 따라서 껍질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거나 유리용기, 플라스틱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건조할 때에는 빛이나 열에 비타민C가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높은 온도는 피하고 그늘에서 건조한다.
섭취 요령
유자는 병해충에 강해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한 유기농 과일이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거나, 건조해서 먹어도 좋은 과일이다. 다만 유차는 찬 성질을 지닌 과일이라 몸이 차가운 사람은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나 소화불량 등 소화질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유자차로 많이 섭취하는데, 꿀이나 설탕이 첨가되어 있으므로 당뇨증상이 있는 사람은 적당하게 먹도록 한다.
어울리는 식재료

소고기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와 요리하면 궁합이 잘 맞는다.

생강

유자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소화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생강과 같이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재료와 함께 활용하면 찬 성분을 다소 완화해 줄 수 있다.

삼치

삼치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기에 비타민C가 많은 유자와 함께 먹으면 좋다. 특히 유자 수확철에 삼치 역시 제철이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