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쑥을 캐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독 봄에 쑥을 캐러 다니는 이유는 봄 쑥은 맛과 향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력이 없는 환절기에 쑥은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봄 쑥! 쑥의 효능과 활용법을 탐구해보자.
춘곤증아, 물러가라!
쑥이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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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이 한반도에서 물러나며 급속도로 따뜻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봄. 날씨가 풀리면서 무기력증과 춘곤증이 우리 몸을 나른하게 한다. 이때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식재료로 ‘쑥’이 제격이다. 한의학에서 쑥은 성질이 따뜻하여 환절기 몸속에 있는 한기를 없애고 통증을 줄여준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 A, B, C,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 준다. 쑥은 맛도 일품인데 특유의 향으로 풍미를 더한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일석이조 식재료 쑥. 그렇기 때문일까? 국, 무침, 전 등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쑥 튀김
재료쑥 1봉, 튀김가루 1 종이컵, 탄산수 1 종이컵, 튀김유 적당량
1쑥에 튀김가루 1~2T를 넣고 살살 버무린다. 2튀김가루에 차가운 탄산수를 1:1 비율로 넣고 섞는다. 3튀김가루에 쑥을 넣어 골고루 묻힌다. 4예열된 기름에 반죽한 쑥을 넣고 빠르게 튀기면 완성!
내 몸의 피로를 ‘달래’ 주는
봄나물,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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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는 순우리말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식재료이다. 알뿌리가 달랑달랑 매달린 모습 때문에 붙여진 귀여운 이름이다. 이런 이름과 달리 달래에서는 마늘과 비슷한 매운맛이 나는데,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달래는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A, B1, B2, C 등 다양한 비타민 성분과 칼슘, 칼륨 등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불면증과 식욕부진을 개선하는 데 좋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봄! 봄의 시작을 달래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달래 간장
재료달래 1봉 양념 재료진/양조 간장 3T, 국간장 2T, 고춧가루 1T, 매실 1T, 다진 마늘 1/2T, 부순 참깨 1T, 참기름 1T
1달래를 깨끗이 씻는다. 2머리는 칼등으로 한 번 눌러 1cm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3볼에 달래와 양념재료를 넣어 잘 버무리면 완성!
입안에 향긋한 봄바람을,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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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라는 낭만적인 노랫말과 달리 봄바람은 품으로 기어든다는 말처럼 몸을 으슬으슬하게 만든다. 이럴 때 우리 입에 향긋한 맛을 불어넣어줄 식재료를 소개한다. 바로 냉이다. 냉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겐 상징과도 같다. 그래서 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나물이 냉이이기도 하다.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냉이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냉이전
재료냉이 1줌, 양파 1/4개, 밀가루 1컵, 포도씨유 5T, 고추 1개, 물 1/2컵
1냉이는 1cm 크기로 썰고 양파, 풋고추는 다져준다. 2밀가루, 물과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어 섞어준다. 3준비된 팬에 오일을 두르고, 일정량의 반죽을 동그랗게 지져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