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PICK

쌉싸래한 매력의 두릅으로
춘곤증을 날려버리자!

봄이 제철인 산나물 중에서 두릅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4월이 되면 두릅의 수확이 시작되는데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두릅은 줄기 끝의 새순이다. 쌉싸래하면서도 향긋한 두릅 한 입이면 봄철 나른한 기운은 달아나고 싱그러운 봄의 활력이 돈다.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두릅에 대해 알아보자.

1

봄나물의 제왕, 두릅
건강의 제왕!

두릅은 독특한 향과 맛 그리고 풍부한 영양성분 때문에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린다. 두릅의 쌉싸래한 맛은 사포닌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사포닌은 지친 우리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주기 때문에 나른한 봄에 제격이다. 두릅에는 비타민B, 비타민K, 비타민C, 엽산 등의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춘곤증 해소에도 탁월하다. 두릅은 노화 방지에도 좋은데, 셀레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두릅은 땅 두릅과 나무 두릅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두릅은 나무 두릅이다. 땅 두릅은 단백질, 비타민C, 칼슘이 풍부해 혈액 순환에 좋다. 고소하고 쌉싸름한 두릅 전으로 봄의 시작을 즐겨보자.

두릅전

재료두릅 400g, 소금 1T, 부침가루 60g, 튀김가루 60g, 달걀 2개, 식용유 1T

1끓는 물에 소금 1T을 넣고 잘 씻은 두릅을 2분 정도 데친다. 2부침가루와 튀김가루 옷을 입힌다. 3달걀물을 입힌다. 4예열한 팬에 식용유 1T을 두르고 노르스름하게 부친다.

2

버릴 것 하나 없는 별명 부자 머위

연둣빛 싱그러운 머위가 밥상에 올라오면 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머위는 머우, 머구, 머귀, 머윗대, 머웃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이렇게 많은 별명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봄에 올라온 머위 순은 식감이 야들야들 보드랍다. 또한 은은하게 쌉싸름한 향기가 입맛을 돋운다. 머위는 비타민A를 비롯하여 비타민 B1, B2와 칼슘,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며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머위는 머위 순, 머윗대, 꽃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고마운 나물이다.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보드라운 머위 순을 이용한 머위 순 쌈밥으로 봄 내음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머위 쌈밥

재료머위 20장, 굵은소금 1/2T, 현미밥 2공기

된장소스된장 2T, 매실액 1/2T, 파 1토막, 마늘 1쪽, 참기름 1/2T, 흑임자 1/2T, 청양고추 1개

1끓는 물에 소금 반 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머위를 데친다. 2데친 머위를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3된장, 다진 파, 마늘, 청양고추, 매실액, 참기름, 흑임자를 넣고 된장소스를 만든다. 4머위잎에 된장소스와 현미밥을 넣고 동그랗게 굴려서 싸준다.

3

맛있는 보양식,
쫄깃한 오리고기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옛말이 있지만 쫄깃쫄깃 고소한 오리고기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맛있는 보양식이다. 국내산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유해한 기름이 적고 체내 독소도 없애준다. 또한 콜라겐을 합성해 주는 아미노산과 리놀렌산 같은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여 피부에 탄력을 주고 피부 재생 능력을 촉진한다. 오리고기는 환절기 감기 예방과 눈 건강에도 좋은데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고소한 오리고기는 향긋한 봄나물과도 잘 어울리고 아삭한 샐러드에 곁들여도 좋다.

훈제 오리 부추무침

재료훈제 오리 400g, 부추 500g, 양파 1/2개

양념참기름 2T, 식초 1/2T, 마늘 1T, 까나리액젓 2T, 설탕 1/2T, 고춧가루 2T

1양파는 채를 썰고 부추는 5cm 간격으로 썰어준다. 2양파와 부추를 참기름 2T, 식초 1/2T, 마늘 1T, 까나리액젓 2T, 설탕 1/2T, 고춧가루 2T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준다. 3훈제 오리를 구워준다. 4부추무침 위에 훈제 오리를 올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