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PICK

새콤, 달콤, 씁쓸한 복분자로
상큼하게 영양 보충!

무더운 여름에 기력이 쇠하지 않도록, 여름이 오기 전 우리 몸에 상큼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과일이 있다. 바로 복분자다. 복분자는 복분자딸기의 열매로 복분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알알이 모여 하나의 열매를 이루고 있다. 6월에서 8월이 제철인 복분자! 상큼하고 씁쓸한 맛이 무더운 여름과 퍽 잘 어울리는 복분자에 대해 알아보자.

1

동글동글 앙증맞은 복분자탱탱한 과실에
영양분이 한가득

검붉은색의 복분자는 얼핏 보면 산딸기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 둘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복분자는 동글동글한 형태에 익으면 검붉은색을 띠지만 산딸기는 한쪽 끝이 뾰족한 모양이며 익으면 붉은빛을 띤다. 복분자는 그 작은 알알에 영양소가 풍부하여 여성에게도 남성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복분자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고 사포닌은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진정시키며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한다. 또한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복분자는 생과를 먹기도 하고 술로 담가 먹거나 복분자 원액을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을 이길 시원하고 상큼한 복분자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소개해 본다.

복분자 아이스크림

재료복분자 원액 150g, 우유 180ml, 휘핑크림 250ml, 연유 150ml

1빈 용기에 복분자 원액 150ml, 우유 180ml, 휘핑크림 250ml, 연유 150ml를 붓는다. 2질감이 뻑뻑해질 때까지 젓는다. 3용기 뚜껑을 닫고 냉동실에서 얼린다.

2

보릿고개 허기짐을 달래준
고려엉겅퀴, 곤드레!

고려의 엉겅퀴라는 뜻의 고려엉겅퀴, 곤드레는 예로부터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였다. 보릿고개 시절, 곤드레 잎과 줄기를 넣어 밥을 지으면 그 양이 부풀어 적은 양으로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지금도 향긋하고 쫄깃한 곤드레밥을 건강식으로 즐겨 먹는다. 곤드레 잎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리놀렌산, 리놀레산 등 필수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칼슘, 인,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해 준다.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배고픈 시절 허기짐을 달래주던 고마운 식재료, 곤드레. 따뜻한 곤드레 솥밥으로 든든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곤드레 솥밥

재료데친 곤드레 300g, 쌀 300g, 물 300g, 국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양념장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진간장 4큰술, 국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3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1곤드레를 데쳐 물기를 짜고 썰어준 뒤, 국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을 넣고 밑간한다. 2쌀을 30분간 불린 뒤 솥에 깔고 물 300g을 붓고 곤드레나물을 올린다. 3강불로 끓이며 젓다가 뚜껑을 덮고 15분간 약불을 유지한 뒤,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다. 4양념장을 만들어 곤드레 솥밥과 곁들여 먹는다.

3

보랏빛 윤기 아래
영양소가 가지가지

보랏빛 반지르르한 껍질 아래, 말랑한 속살을 가진 가지. 여름이 제철인 가지는 여름 밥상에 올라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맛을돋우는 역할을 한다. 맛은 물론 갖가지 영양소도 풍부한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지방질을 흡수하고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상승을 막아주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가지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발암 억제에 탁월한데 채소 중 으뜸이다. 주로 나물 형태로 섭취하지만 가지 샐러드, 가지절임, 가지튀김 등 갖가지 형태로 변신하여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지다. 색다른 매력의 가지 스테이크로 여름 밥상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가지 스테이크

재료가지 1개(약 160g),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버터 2큰술

1가지의 꼭지는 제거하고 두께 1~2cm 크기로 길쭉하게 자른다. 2자른 가지를 전자레인지에 4~5분 돌린다. 3팬에 버터 2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앞뒤로 가지를 굽는다. 4가지의 수분이 빠지고 노릇해지면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을 넣고 섞은 양념을 앞뒤로 발라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