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마을

화합하며 발전하는 마을
다양한 농촌 체험이 가득한

경기도 남양주시 ‘용암 치유마을’

6개의 체험 농장이 합심하여 용암 치유마을을 만들었다. 6개의 체험 농장으로 이루어진 만큼, 각양각색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남양주에 위치하여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방문이가능한 용암 치유마을을 소개한다.

다양한 농촌 치유 프로그램이 한가득

용암 치유마을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농촌 치유마을’이다. 2021년 지역 내 6개 체험 농장이 참여해 만든 농업법인회사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역사, 문화, 음식, 곤충, 꽃 등 다양한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용암 치유마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6개 농장을 방문하여 도자기를 굽고, 맨발로 둘레길을 걷고, 원예치유사와 함께 꽃길을 걸으며 꽃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고 나만의 레시피를 담은 치유 밥상을 만드는 것 등이다. 또한 저녁에는 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관찰할 수도 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용암 치유마을을 방문한 남양주시 공무원과 교육지원청 소속 교장 등 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힐링

용암 치유마을은 6개 체험 농장으로 이루어진 만큼, 각각의 농장 특색이 묻어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흙과나무’는 도자기 굽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김영미 강사가 진행하는 도자기 굽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다과록’에서는 차밭에서 오감을 이용해 직접 식물을 따고 씻고 직접 차를 만들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멍때리거나 누워서 하는 명상 활동도 한다. 또한 심신 안정을 위한 율마 숲 맨발 걷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용암리는 공기가 좋아 별을 관측하는 데 최적의 장소인데, 이곳에 자리 잡은 ‘별내어린이천문대’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을 관찰할 수 있다. ‘수향농원’에서는 딸기를 직접 따고, 딸기청을 만드는 등 딸기 요리를 통한 푸드테라피 체험이 가능하다. ‘바우농원’은 포도 따기 체험장으로 역사가 깊은데, 4월에서 8월은 모종 심기와 연날리기 체험이, 9월에서 10월은 포도 수확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약초보감’은 천연 염색 체험장이며,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서각 예술도 배울 수 있다.

협동하며 발전하는 용암 치유마을

용암 치유마을은 10년 전부터 체험 사업을 운영해 온 6개 업체가 뜻을 모아 완성한 마을이다. 이제는 치유농업법인으로서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건강을 지키고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마을이 되었다. 처음에는 용암리 마을의 친목 단체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험 마을 성격을 공유했고 모두가 노력한 결과, 남양주시의 인정을 받으며 지원이 이어졌다.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지철 씨는 ‘치유 사업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시범 사업이지만, 지금껏 해온 것처럼 회원들의 단합과 노력이 있다면 용암 치유마을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농업 법인으로 탄생한 용암 치유마을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고 다방면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족한 시설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교에서 경험하는 농촌 치유마을

도시 생활에 지쳐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하다면, 그런데 수도권에서 먼 곳은 부담스럽고 근교에서 농촌 체험을 하고 싶다면 용암 치유마을이 안성맞춤이다. 용암 치유마을의 ‘흙과나무’에서는 앞서 말한 도자기 굽기 체험뿐만 아니라 수국 동산에서의 원예 체험, 숲속 바비큐, 편백나무와 황토방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소리봉 계곡 아래에 위치하여 맑은 계곡과 함께 정원에 있는 다양한 야생화들과 과실나무들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과록’에는 차나무와 포도 등 76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보통 차밭은 하동이나 보성, 제주도에 가야 볼 수 있는데 남양주에서 ‘다과록’이 최초로 찻잎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9년간의 실패 끝에 성공한 차밭은 올해로 20년 차가 되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관광객도 남부 지방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남양주에서 차밭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함께 가보면 좋을 관광지
국립수목원

용암 치유마을에서 22km 정도 떨어진 곳에 국내 최고의 산림 생물종 연구기관인 국립수목원이 있다. 이곳에는 식물의 용도 및 특성에 따라 24개의 전문 전시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총 3,873종류의 식물을 심어, 일반 방문객은 물론 식물전공 학생과 전문가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전문 전시원은 관상 가치가 높은 나무를 모아 배치한 관상 수원, 꽃이 아름다운 나무를 모아 전시한 화목원, 습지에서 생육하는 식물을 모아 놓은 습지식물원, 수생식물원, 덩굴식물원, 손으로 보는 식물원, 난대식물 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전화번호 031-540-2000

용암 치유마을 특산품
포도, 딸기

용암 치유마을의 ‘수향농원’에서는 딸기를, ‘바우농원’에서는 포도를 맛볼 수 있다. ‘수향농원’에서는 딸기 수업을 시작으로 딸기 따기 체험을 통해 1인당 딸기 1팩을 수확할 수 있다. 이후 딸기, 팝콘, 딸기 젤라토, 딸기 와플이 포함된 딸기 상차림을 맛볼 수 있는데 이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바우농원’에서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포도 수확 체험이 가능하고 캠벨 포도와 샤인 머스캣을 구매할 수 있다. 바우농원만의 농사 철학에 따라 송이가 크지는 않지만, 당도와 향은 일품이다. 샤인 머스캣은 선물용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문의
0507-1367-4869(바우농원),
010-9503-0021(수향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