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라이스

밥맛 좋은 인주쌀에
색색으로
맛과 영양을 더해요

: 마을이 낳은 상품, 마을을 키운 사람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이 풍부한 강황쌀부터 비만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는 홍국쌀, 클로렐라 추출물인 CGF 성분을 함유한 클로렐라쌀까지! 진짜 ‘밥이 보약’이 되는 쌀이 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에 입으로 맛보는 건강까지 잡은 기능성 쌀이다. 직접 키운 고품질 쌀에 색색이 천연 원료로 영양을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인주라이스 김민태 대표를 만나본다.

33㎡에 뿌리내린 새로운 가능성의 씨앗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으로 쌀농사 최적지로 꼽히는 서해안 아산만 간척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곡창 지대 중 하나인 이곳은 봄이 되면 너른 평야를 가득 메운 어린 모가 거센 해풍 속에서 더 깊게 뿌리내린다. 흔들림 속에서 더 강인하게 성장하는 벼의 모습은 인주라이스가 지나온 시간과 똑 닮았다.

“처음 대학에 진학했을 때는 당시 전망이 좋았던 장례지도학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군대를 다녀와 다시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일평생 농사를 지어 오신 아버지의 뒤를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버지께서 해오신 농사는 생산에 머물러 있었기에 나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한국농수산대학교에 편입해 본격적으로 농업 공부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편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민태 대표는 갑작스레 학업을 멈춰야 했다. 아버지가 벼를 판매하던 정미소가 부도가 나 큰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벼 값도 받지 못한 데다 친구였던 정미소 대표를 돕기 위해 빚까지 낸 상황이었다. 막대한 손해를 회복할 길은 정미소를 다시 운영하는 것밖에 없었기에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소식을 듣고 바로 고향으로 내려와 정미소 일을 배웠어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삼 년을 보낸 끝에 어느 정도 빚을 갚을 수 있었지만, 정미소가 안정될수록 회의감이 몰려왔어요. 유통 구조상 수익을 낼 방법이 농업인들에게 벼를 싸게 구입하는 것 외에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농업인으로서 상생할 수 없는 구조가 싫어 과감하게 정미소를 매각했어요. 다시 꼬박 삼 년을 농사에만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정미소 밖에서는 저 또한 제대로 된 쌀값조차 기대하기 힘든 힘없는 농부에 불과했어요. 더 이상 생산에만 치중하는 농사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민태 대표가 찾은 돌파구는 ‘가공’이었다. 그는 ‘쌀을 가공해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면 내가 가격을 책정할 수 있고, 시장 경쟁을 통해 노력한 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평생 농사만 짓던 아버지가 쉽게 가공업으로의 확장을 찬성할 리 만무했다. 응원보다 우려의 시선이 더 컸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2019년 월세로 얻은 33㎡의 좁은 공간에서 새로운 도전의 싹을 틔웠다.

아산에서 키운 쌀로 아산을 그리다

김민태 대표가 처음 기능성 쌀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평소 교류해 오던 더푸른미래재단 관계자 조언 덕분이다.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던 진공 포장 쌀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여러 가지 가공 기술과 상품 모델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 과정에서 기능성 쌀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기능성 쌀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먼저, 제품을 진공 포장할 필름지를 제작할 업체를 찾느라 꼬박 몇 달을 동분서주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필름지는 크기가 맞지 않아 자체 제작을 의뢰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에서 착안해 기능성 쌀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선보인 제품은 인주곳간 4종 선물 세트였습니다. 네 가지 기능성 쌀을 진공 압축 포장해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하면서 보관이 쉽게 만들었지요. 인주곳간은 신세계백화점 VIP 선물 세트로 공급되기도 했는데요. 대외적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아 큰 보람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능성 쌀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일반 쌀과 달리 각종 영양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쌀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몰렸다.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우리에게는 기회가 된 셈이지요. 홍국쌀의 경우 몸에 좋은 홍국 분말뿐 아니라 피시 콜라겐까지 섞어 쌀 겉면을 코팅하는데요.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남다르고 쫀득하고 차진 식감이 일품입니다. 또, 성장기 아이들에게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칼슘 강화 찹쌀은 현재 학교급식으로도 납품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회사와 기관의 단체 선물이나 개인 답례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농업인도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더 나아가 변화하는 환경에 한발 앞서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기능성 쌀을 이용한 즉석 영양 밥이나 영양 쌀과자 등 상품군을 다양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주라이스는 인주곳간에 이어 ‘아산을 담다’ 선물 세트와 캔시머 포장 제품을 차례로 출시했다. 특히 ‘아산을 담다’ 선물 세트는 개발 기간만 1년 이상 걸렸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해당 제품은 2023년 아산시 대표 농특산물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아산의 상징적 가치를 지닌 대표 관광 기념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산을 담다는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 10선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패키지에서도 차별화를 이루었습니다.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리플릿이 함께 들어 있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지요. 앞으로 인주라이스의 기능성 쌀에 각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더해 아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기념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쌀의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찾아서

월세살이로 시작한 청년 농업인의 도전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올해 연 매출 15억 원을 가뿐히 넘겼다. 김민태 대표는 “아버지 때부터 오랜 세월 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생산 기반 덕분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아버지에게 공을 돌렸다. 현재 인주라이스가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지 면적만 330,579㎡ 에 이르며, 해마다 그와 동일한 면적으로 계약 재배도 이루어지고 있다. 계약 재배 농가의 경우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쌀을 매입한다. 그뿐만 아니라 여름철이 되면 김민태 대표가 직접 드론을 활용해 제초와 병해충 방제를 돕는다. 그는 농업인이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꾸준히 걷고 있다.

“농특산물 가공품은 원물의 품질과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합니다. 원물 품질이 제품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직접 모를 키우는 것부터 시작해 재배, 수확, 건조, 도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운영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수확 후에는 벼를 저온으로 건조해 낟알이 잘 깨지지 않도록 합니다. 또, 도정 과정에서 영양이 풍부한 쌀눈은 최대한 살리고 표면을 균일하게 깎기 위해 세라믹정미기를 이용합니다.”

일반 쌀의 경우 도정 과정에서 발생한 분진이 표면에 그대로 묻어 있어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 하지만 인주라이스가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씻을 필요 없이 바로 밥을 지을 수 있는 ‘무세미’다. 게다가 물을 부어 쌀을 씻는 수준의 기존 무세미기가 아니라 공기로 쌀을 세척하는 건식 무세미기를 이용하고 있어 영양소를 보존하고, 물은 절약하면서 오염 폐수는 줄이는 등 장점이 많아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농업인도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더 나아가 변화하는 환경에서 한발 앞서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기능성 쌀을 이용한 즉석 영양 밥이나 영양 쌀과자 등 상품군을 다양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쌀에 체험과 휴식, 치유를 더한 복합문화공간도 계획 중인데요. 이미 33,058㎡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놓았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인주라이스는 충남농촌융복합산업 지원사업에 최종 확정되며 새로이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염원했던 제조 공장을 확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마을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알록달록 고운 빛깔을 담고 재탄생한 기능성 쌀처럼 인주라이스의 매일도 새로운 색으로 빛나길 바란다.

인주라이스 대표 제품과 주요 판매처
대표 제품

아산을 담다 6종 2023년 아산시 대표 농특산물 수상작으로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 10선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기능성 쌀 선물 세트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강황쌀과 백미를 누룩곰팡이에 발효시켜 붉은색을 띠는 홍국쌀, 클로렐라 추출물을 더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클로렐라쌀까지 영양 만점 기능성 쌀 3종을 각각 280g으로 소포장하여 두 개씩 담았다.

인주곳간(4종 세트) 인주라이스에서 생산하는 기능성 쌀 3종에 칼슘 강화 찹쌀을 더한 선물 세트. 특히 칼슘 강화 찹쌀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300g 용량으로 진공 포장해 기능별로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캔시머 영양쌀 캔시머 용기에 완전 밀봉 포장으로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성 쌀 시리즈. 인주라이스에서 생산하는 기능성 쌀을 비롯해 현미까지 550g 소포장으로 만나볼 수 있다. 쌀 소비량이 적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에 추천한다.

2024 추석 전 햅쌀은 예약 주문 가능합니다. 인주라이스에서 생산하는 기능성 쌀과 일반 쌀 등 모든 제품은 주문 즉시 도정하여 더욱 신선합니다.

주요 판매처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문의 041-533-2378

인스타그램 @injuric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