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긴 수험 생활과 환절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진 수능 수험생에게 영양 보충과 체력 회복은 성적을 가르는 핵심 열쇠이다. 그렇다면 신선함과 남다른 영양을 풍부하게 갖춘 우리 농산물로 건강 밥상을 차려 보는 것은 어떨까? 수능 수험생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까지 줄여주는 우리 농산물을 소개한다.

수능!

우리 농산물이 응원하는 똑똑한 수능 밥상

똑똑한 쌀로
든든하게

쌀은 수험생에게도 보약이다. 쌀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하여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또,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데, 쌀에 들어 있는 전분이 밥을 짓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따라서 원활한 두뇌 활동과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밥을 먹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뇌 활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이 풍부한 가바쌀, 일반 쌀보다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하이아미 등 기능성을 더한 쌀로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뽀빠이의 힘!

시금치

시금치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또,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엽산과 눈 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시력을 보호해 준다고 알려진 루테인도 풍부하다. 시금치 뿌리에는 몸에 해로운 요산을 배출시켜 준다고 알려진 구리와 망간이 많다. 하루 종일 책을 보고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들을 고루 갖추고 있는 식재료라 할 수 있다. 단, 수산이 들어 있는 시금치와 칼슘이 풍부한 두부를 함께 먹으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나물을 무칠 때 참깨를 뿌려주면 참깨의 리진 성분이 시금치의 수산 성분을 약화시키고 칼슘 흡수를 돕는 효과가 있다.

몰입과 집중이 필요할 때

홍삼

인삼과 홍삼은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 식재료다. 특히 인삼을 쪄 말린 홍삼은 따뜻한 기운이 있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인삼과 달리 큰 제약 없이 먹을 수 있다. 홍삼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면역력을 높이고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뇌에서 에너지로 사용되는 포도당 흡수를 도와 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진세노사이드는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된다.

수험생도
붓기 관리는 필수

늙은 호박

늙은 호박은 산후 부기, 당뇨병으로 인한 부종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뇨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해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안성 맞춤! 또,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 색소 성분에 의한 것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바뀌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호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뿐 아니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므로 잘 볶아서 영양 간식으로 활용해보자.

두뇌 발달을 돕는
영양 간식

잣은 불로장생 식품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갖고 있으며, 고소한 풍미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견과류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잣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레시틴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집중도 높은 두뇌 활동을 오래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적절한 영양 간식이다. 단,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하므로 하루 10~15알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국내산 잣은 중국산 잣보다 낟알 크기가 일정하고 연한 노란색을 띠며, 표면에 기름기가 적다. 또한 낟알에 씨눈이 붙어 있지 않으며 상처가 많거나 깨진 것이 많다.

영양 보충 더하기
기억력 개선까지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는 식재료다. 게다가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다.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불리는 두부는 열량과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체중 조절과 건강에 유익하다. 또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필수 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 비타민 B2, 칼슘 등이 풍부하다. 검정콩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은 피부와 눈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콩나물에는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가바 성분과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검정콩 ‘청자5호’는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를 입증한 기능성 농산물이다.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재래종보다 풍부하고 당도도 높다.

가을 대표 과일로
비타민 보충

단감

가을 대표 과일인 감은 떫은 맛의 유무에 따라 단감과 떫은 감으로 구분된다. 그중 단감은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이섬유는 물론,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활동량이 적고 눈을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에게 매우 좋은 과일이다. 일반적으로 감 껍질이 90% 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를 성숙기로 본다. 단감을 구입할 때는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고 과육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