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PICK

빨갛게 잘 익은 사과로환절기 건강 챙기기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오기 전, 선선해진 날씨가 반가운 계절, 환절기 건강을 챙겨야 할 때이기도 하다. 산해진미가 들어간 보양식도 좋지만, 일상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지킴이 사과가 가을과 안성맞춤이다. 아삭한 과육에 달콤함도 영양소도 모두 꽉 찬 사과에 대해 알아보자.

1

달콤하고 아삭하게
맛있는 건강지킴이, 사과

따사로운 햇볕 아래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를 보면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사과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과일 중 하나이다. 먹음직스럽게 불그스름한 빛깔, 달콤한 향, 아삭한 식감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사과에는 피로물질을 제거해 주는 유기산이 풍부하며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은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한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칼륨 함량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참치 사과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을 피크닉을 떠나보면 어떨까?

참치 사과 샌드위치

재료참치 1캔, 사과 1/2개, 양파 1/2개, 피망 1/2개, 식빵 4장

양념마요네즈 4큰술, 허니머스터드 1큰술, 후추 약간

1양파, 피망, 사과를 곱게 다진 뒤, 기름기를 제거한 참치와 함께 그릇에 담는다. 2준비된 재료에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3식빵 한쪽 면에 두툼하게 바르고 위에 식빵을 덮은 뒤 4등분으로 썰어준다.

2

쌉싸름한 매력
만능 건강 식재료, 도라지

환절기에 목이 칼칼해지면 떠오르는 식재료, 도라지다. 우리 조상들도 즐겨 먹었던 도라지는 약재로도 널리 이용되었고 제사상에도 올라갔으며 도라지정과는 궁중 간식이었다. ‘10년 넘은 도라지가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만큼 도라지는 영양학적 가치가 큰 식품이다. 도라지에 함유된 다량의 사포닌은 기침을 멈추게 해주고 가래를 없애주며 해열 작용을 도왔다. 특히 사포닌 성분 중 플라티코딘 디(Platycodin D)는 혈당을 낮춰주고 항염증, 항비만, 콜레스테롤 저하, 항암 및 뇌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 그야말로 만능 건강 식재료다. 쌀쌀해진 날씨,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도라지 절편으로 환절기 건강을 챙겨보자.

도라지 절편

재료도라지 100g, 올리고당 50g, 갈색 설탕 50g, 물 300g

1도라지의 겉껍질과 뿌리를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잘 세척한다. 2냄비에 어슷썰기 한 도라지, 올리고당, 갈색 설탕, 물을 넣고 중불에서 20~30분간 조려준다. 3도라지 조각을 떨어뜨려 식힌 후 그릇에 담아낸다.

3

단단한 껍질 아래
노랗게 물든 달콤함, 호박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 ‘호박씨 깐다’와 같이 속담에도 많이 등장하는 호박은 친숙한 식재료 중 하나다. 호박은 종류도 다양한데 껍질이 얇고 속이 부드러운 애호박은 여름이 제철이고, 껍질이 두껍고 속 수분이 적은 늙은 호박과 단호박은 가을이 제철이다. 호박에는 신체 에너지 근원인 당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많아서 장내 유용한 미생물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비타민 A, B, C를 비롯하여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한다. 예부터 ‘동지에 호박을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은은한 달콤함이 매력적인 단호박 에그슬럿 레시피로 간단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만들어보자.

단호박 에그슬럿

재료단호박 1개, 슬라이스 치즈 1장, 달걀 1개,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파슬리 가루 1작은술

1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 후 윗부분을 자른다. 2스푼으로 단호박씨를 제거한다. 3달걀을 넣은 후 포크로 노른자를 터트리고 소금, 후추를 뿌린다. 4슬라이스 치즈를 올려 전자레인지에 3~4분간 돌린 후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