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길과 시원한 계곡이 어우러진홍천열목어마을

깊은 숲속 맑은 계곡과 수림이 보전된 강원도 홍천군에서도 백두대간 구룡령 자락 바로 밑에 위치한 하늘이 숨겨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마을이 있다. 멸종생물 열목어가 서식하는 홍천열목어마을이다.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날, 몸과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마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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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힘차게 뛰어오르는 열목어가 함께하는
홍천열목어마을

홍천열목어마을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길목인 해발 700m 구룡령로에 위치한다. 용이 구불구불 휘저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아흔아홉 굽이를 넘어간다고 하여 지어진 구룡령. 이곳의 통마람 계곡과 계방천은 1급수로 멸종 위기종인 열목어가 폭포수를 힘차게 뛰어오르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무를 오르는 스릴 넘치는 트리 클라이밍과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숲 트레킹,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싱잉볼 테라피와 약초 족욕, 몸 살림 운동, 밤하늘 별 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충분하다. 맑고 깨끗한 계곡,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홍천열목어마을에서 자연에 흠뻑 빠져보기를 바란다.

해발 700m 위 보랏빛 물결평창라벤다팜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으로 라벤더와 블루베리가 자라기 좋은 강원도 평창군. 1998년부터 26년간 유기농법으로 허브와 라벤더, 블루베리를 키우는 농장이 있다. 일상에서 허브를 즐길 수 있는 오감 체험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평창라벤다팜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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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라벤더 사랑으로 일군
치유농장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3만 3천 ㎡ 규모의 치유농장인 평창라벤다팜. 유기농업을 고집하는 손상필 전 대표와 허브 체험 교육을 담당하는 서명원 원장이 함께 일구었다. 땀과 정성으로 26년간 키운 평창라벤다팜은 2009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장 전체를 유기농 인증 받았다. 허브를 직접 채취하는 프로그램부터 허브 향 맡기, 허브 비니거, 허브 차, 향기 볼 만들기 체험 등 일상에서 허브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부모님을 이어 젊은 농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도전을 준비하는 아들 손지환 대표. 2019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치유농장’으로 선정되면서 일반인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안정과 건강 도모,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평창에서 신비한 보랏빛 라벤더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