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과 복지제도 연계를 위해 바우처 이용 치유농업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발달·정신장애인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지원하는 경기도 치유농업서비스* 치유농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치유농업서비스란?
심리적ㆍ사회적ㆍ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증진시키기 위하여 치유농업자원, 치유농업시설 등을 이용하여 교육을 하거나 설계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천연쟁이 꽃뜰, 치유농원 서로는 치유농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감하는 공간천연쟁이 꽃뜰

경기도 양평군 최초로 치유 농장으로 지정된 천연쟁이 꽃뜰. 천연쟁이 꽃들의 방문객은 온실과 야외 텃밭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치유의 힘을 실감한다.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천연쟁이 꽃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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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함께하는 치유의 힘,
천연쟁이 꽃뜰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아늑한 온실 천연쟁이 꽃뜰. 대표이자 원예 복지사인 정성희 대표는 심리와 정서, 신체적 치료를 위해 직접 원예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가을, 귀촌해 자신이 느낀 자연의 장점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원예 치료와 사회 복지 전문 지식을 쌓았다.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자연과 소통할 기회를 주는 원예 프로그램과 장애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텃밭에 씨 뿌리고 작물을 가꾸며, 수확한 정원 식물을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천연쟁이 꽃뜰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자.

3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즐기는치유 농원 서로

확 트인 황금빛 논밭이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는 경기도 이천시. 논밭을 따라 걷다 보면 농장의 일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치유 농원 서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치유 농원 서로’를 방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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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서로의 마음을 달래는
치유 농원 서로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6,000㎡ 규모의 치유 농원 서로. 치유 농원 서로의 엄철용 대표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전제하에 사람은 서로 관계를 맺고 나이와 상관없이 몸을 움직일 때(動)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는 가치관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활동, 운동, 노동, 감동을 통해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참여자들은 농장의 모든 일상에 참여한다. 치유 정원 맨발 걷기(Earthing)와 라이스 홀 게임, 텃밭 가꾸기, 농장 이정표 만들기, 농기구 정리, 꽃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을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일반인도 함께 참여하여 농원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가을, 치유 농원 서로에서 소중한 이의 몸과 마음을 돌봐 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