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반려동물과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 반려동물 동반 숙소나 출입 가능한 식당을 찾기 어려울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겨울에는 소중한 반려동물과 농촌 마을로 떠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반려동물과 함께 떠날 수 있는 농촌 마을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한다.
2023년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해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야외 놀이터, 놀이 겸 운동을 할 수 있는 훈련용품과 샤워실, 치유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실내 체험 공간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찰떡 파이 만들기, 시래기 햄버거 만들기를 비롯해 멍푸치노, 강아지 무지개떡, 단팥빵 모양 간식 만들기 등 반려견 간식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해발 900m 이상 되는 발교산과 병무산, 수리봉이 병풍처럼 둘러싼 청정 자연 속에 화전민 문화를 보전하고 있는 산골 마을이다. 반려견과 함께 화덕 밥 짓기나 반려동물용 돌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화덕 밥 짓기 체험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위해 필요한 마른 나뭇가지를 반려견과 함께 구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어서오시개 힐링캠프’를 운영 중이다. 마을에 자리한 캠핑장 잔디밭에서 반려견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으며, 저녁에는 모닥불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한 장난감 공과 인식표, 밥그릇은 물론 간식까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6,400㎡가 넘는 대지에 숙박·체험 시설과 카페를 갖추고 있다.특히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동반 가능한 숙박 시설이 인기 만점이다. 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가 구분되어 있어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글램핑장과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글램핑장은 소형견과 함께 머물 수 있다. 오토캠핑장은 대형견까지 동반 숙박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숙박, 체험, 치유까지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반려견 전용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반려견용 발바닥 폼워시와 진드기 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 반려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마을 안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푸레기 마실길’, 마을 옆 삼각산에 조성된 부엉이 울던 ‘살망재숲길’, 논두렁길을 걸으며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두렁길’ 등 아름다운 들녘과 바다 풍경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