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농업&농촌

2024 제3회 『그린매거진을 품은 디카시』
국민공모전

대상作
김성미

쪽파만 키우신 게 아니었네
이렇게 많은 새도 키우신 것이었네
어머니의 텃밭은 둥지였던 것이었네

최우수상作
전현주

땅을 믿고 바람의 힘을 빌려
쉼 없이 그려보는 초록색 꿈
시간이 해석해 줄 희망의 그림일기

최우수상作
김종흡

가을걷이 끝나고 논배미에 그린 밑그림
고래 등 기와집을 짓겠다는

우수상作
정걸

모든 걸 다 주고
쭈글쭈글 주름진 몸에도
넓은 가슴으로 또 받아들인다

우수상作
박수연

대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어디 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을까
푸른 무이파리 일렁이는 무밭에서 크고 둥그런 무를 쑤욱
뽑으며 느끼는 그 손맛, 월척이오~

2023 농촌진흥공무원 사진공모전

우수상作
김대중

열악한 농사 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 나는 농요로 승화해 150여 년 전통을 전승해 온 보은군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 ‘보은 장안농요’가 장안면 개안리 어름골 일대에서 재현됐다. 모내기를 마친 농민들이 농립(삿갓)을 하늘로 던지며 신명풀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