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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포닉스로 건강한 먹거리생산부터
아쿠아포닉스 웰니스 치유센터 단지 조성까지!

‘아쿠아포닉스’라는 친환경 농법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귀농에 도전한 홍민정 대표. 국내에서는 생소한 농법이었기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현재는 어엿한 1세대 아쿠아포닉스 농장 대표로 자리매김하며 아쿠아포닉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비료 없는 친환경 농법,
아쿠아포닉스의 가능성을 보다

과거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홍민정 대표는 20대 중반에 회사를 그만두고 아무 연고도 없는 충청남도 태안으로 귀농했다. 그녀가 귀농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아쿠아포닉스’ 농법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또한, 삶에 꼭 필요한 의식주 중 ‘식’에 해당하는 농업은 은퇴가 없다는 매력을 느껴 과감히 도전했다.

아쿠아포닉스란 물고기의 분비물을 미생물이 분해하여 식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친환경 농법을 말한다. 지금도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홍민정 대표가 이 농법을 시작할 당시, 국내에서는 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홍민정 대표는 미국의 아쿠아포닉스 농장에 찾아가 농법을 배우고,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편견을 뛰어넘기 위한
쉼 없는 노력

홍민정 대표의 고난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미국과 한국의 기후는 차이가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이 있어 미국과 기후 조건이 달라 약 3년 동안 어종부터 식물까지 하나하나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테스트를 해야 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2017년, 처음으로 재배한 작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아쿠아포닉스라는 생소한 농법을 알리는 것부터, 이미 국내에 견고하게 자리 잡은 농업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까지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비료를 써야만 작물을 잘 재배할 수 있다’는 국내 농업의 고정관념이 큰 장애물이었다. 그러나 홍민정 대표는 비료를 쓰지 않고 물고기만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믿지 않았다. 비료를 썼을 것이라며 의심하고 무시하기 일쑤였다. 홍민정 대표는 이와 같은 편견을 넘어서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세상을 향해
아쿠아포닉스를 알리다

홍민정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2018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때 마침 청년후계농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1기 청년후계농’으로 선정됐다. 이후 친환경 무농약 인증서와 GAP 인증을 받으며 홍민정 대표의 아쿠아포닉스 농장은 점차 성장해 나갔다.

이때부터 홍민정 대표는 백화점 등 대외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아쿠아포닉스를 알리는 강사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홍민정 대표가 운영하는 ‘서유채농장’에서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본 교육부터 컨설팅, 시설 시공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쿠아포닉스 농장 운영에 필요한 재배 노하우는 물론, 귀농을 시작한 이들에게는 귀농 멘토 역할까지 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홍민정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2018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나만의 귀농 이유

귀농 대학을 함께 다녔던 동기 약 50명 중 현재까지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바로 홍민정 대표뿐이라고 한다. 홍민정 대표 역시 귀농을 시작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쿠아포닉스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그녀도 어려움이 많았고 적자가 쌓이는 시기도 있었지만, 아쿠아포닉스를 통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라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았기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홍민정 대표는 귀농을 결심하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이유를 찾을 것을 조언한다. 나만의 이유와 목표를 통해 힘든 경험도 극복할 수 있다면 성공의 길이 조금은 보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홍민정 대표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상담, 컨설팅, 시공, 수확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귀농인을 돕고 있다. 이는 그녀가 겪은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 다른 귀농인들이 더 나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쿠아포닉스 웰니스 치유센터 단지 조성을 꿈꾸며

홍민정 대표의 최종 목표는 아쿠아포닉스 웰니스 치유센터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서유채농장’에서는 아쿠아포닉스를 통한 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아쿠아포닉스가 무엇인지, 친환경적인 장점은 무엇인지를 배우고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공간을 확장하고, 치유 농업과 연계하여 웰니스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홍민정 대표의 꿈이다. 이를 위해 현재 단국대학교 웰니스 바이오 융합학과 석사 과정을 밟으며 치유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홍민정 대표는 농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청년 농업인으로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의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국내 아쿠아포닉스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홍민정 대표의

‘서유채농장’ 살펴보기
창업 연도2021년
경영 규모총 5,300㎡
  • 스마트팜 온실: 4,300㎡
  • 체험장: 660㎡
  • 교육장: 660㎡
  • 텃밭: 826㎡
인력 현황5인(본인, 임직원 4인)
초기 투자비11억 원(온실 및 교육장, 체험장 건설 등)
연간 운영비(2021년 기준)1.5억 원(인건비, 유지 보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