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귀리! 귀리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다. 열량은 낮지만 영양소가 풍부해 밥에 넣어 먹거나, 볶은 후 압착해 만든 오트밀 형태로도 널리 활용된다. 곡물의 왕, 귀리의 매력을 지금 만나보자.
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베타글루칸 성분이 간 기능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어, 각종 성인병과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B군, 비타민 E,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귀리에만 있는 ‘아베난쓰리마이드-C(Avn-C)’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귀리 품종 ‘대양’은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고, 항산화 활성도 뛰어나다. 특히 곡물 중에서 귀리에만 존재하는 ‘아베난쓰리마이드-C(Avn-C)’ 성분은, 수입 귀리 가공식품에 비해 6~12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난쓰리마이드-C는 치매 예방과 소음성 난청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귀리 추출물을 활용한 난청 예방 및 치료용 약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됐다.
국산 귀리 ‘대양’&’다한’에 ‘사포닌’ 종류 많고 함량 풍부
인삼, 오갈피, 도라지 등에 존재하는 사포닌은 항당뇨, 항비만, 바이러스 억제 등의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국산 귀리 품종인 ‘대양’과 ‘다한’에도 사포닌 종류가 다양하고 함량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귀리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쌀귀리(‘조양’, ‘대양’, ‘수양’)와 겉귀리(‘다한’, ‘삼한’, ‘조풍’, ‘하이스피드’)에서는 총 22종의 사포닌 배당체*가 확인되어, 귀리가 단순한 곡물을 넘어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배당체 당 이외의 화학구조에 결합되어 있는 당 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