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맛남

초여름의 달콤시원한 맛
참외로 즐기는 힙한 레시피
Feat. 참외

여름을 대표하는 과채류, 참외. 참외는 인도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지만 해외에서는 의외로 낯선 과일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노란 줄무늬 참외를 대량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품종을 개량해 왔다. 달큰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살린 다양한 참외 요리 레시피를 만나본다.

참외를 과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엄연한 여름 ‘채소’에 속한다. 샛노란 빛에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예로부터 여름철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였다. 최근에는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출하 시기가 앞당겨져 5월 중순부터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외를 생으로 즐겨 먹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참외 피클, 김치, 장아찌 등 식감을 살린 요리부터 참외 주스와 같이 디저트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최근 SNS에서는 참외 샐러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속을 파내 드레싱을 만들고 과육은 얇게 썰어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노란 껍질이 은은히 비치는 참외 샐러드는 보기에도 근사하다. 향긋하고 시원한 참외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힙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참외를 생으로 즐겨 먹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참외 피클, 김치, 장아찌 등 식감을 살린 요리와 참외 주스와 같이 디저트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국립식량과학원
이색적이지만 낯설지 않은
참외 김치RECIPE

재료 참외 4개, 쪽파 3대, 소금 1/2T, 고춧가루 2T, 참깨 1/2t

양념장 재료 설탕 ½t, 다진 생강 ½t, 다진 마늘 ⅓t, 새우젓 ⅓t, 올리고당 1/2T

  • 1 참외는 반 갈라 껍질을 벗겨 씨를 파낸 뒤 납작 썰고,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 2 채 썬 참외를 소금에 7분간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 3 볼에 절인 참외와 고춧가루를 넣어 살살 버무려 물을 들인다.
  • 4 쪽파와 양념장을 넣고 고루 버무린 뒤 참깨를 뿌려 완성한다.
©국립식량과학원
여름철 갈증 해소에 딱!
참외 스무디RECIPE

재료 참외 4개, 플레인 요거트 1컵, 얼음 1컵, 다진 아몬드 1T, 꿀 3T

  • 1 참외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해 한입 크기로 썬다.
  • 2 믹서기에 참외, 플레인 요거트, 얼음을 넣어 얼음이 완전히 갈릴 때까지 간다.
  • 3 컵에 담은 뒤 꿀, 아몬드를 올려 완성한다.
©세미네부엌
참외 한 알로 멋스럽게
참외 샐러드 RECIPE

재료 참외 1개, 올리브유 3T, 레몬즙 1T,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딜 1줄기, 핑크 페퍼 약간)

  • 1 참외는 감자칼로 껍질을 듬성듬성 손질한다.
  • 2 반으로 자른 참외는 속을 파내고, 과육은 양 끝을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썬다.
  • 3 참외 속은 거름망으로 씨를 걸러내 참외즙을 만들고, 볼에 참외즙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후추를 넣고 드레싱을 만든다.
  • 4 그릇에 참외 과육을 깔고, 드레싱을 뿌린다.(딜과 핑크 페퍼가 있다면 곁들여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