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라피

여름철 장 건강과
수분 보충을 위한 ‘여름 배추’

여름철 대표 채소인 배추는 시원한 물김치부터 아삭한 겉절이, 쌈 채소로까지 다양한 요리에 두루 활용되는 전천후 식재료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위장을 부드럽게 감싸고 장 건강을 돕는 자연 치유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버릴 게 하나 없는 식재료, 배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식재료, 바로 배추다.
‘김치’ 하면 자연스럽게 김장철 빨갛게 버무린 배추 김치가 떠오르고, 소금에 절여 무와 함께 담근 백김치도 시원한 별미로 사랑받는다. 김치 외에도 배추는 은근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국, 전, 쌈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 활용되면서 그만큼 널리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게다가 배추는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알짜 채소이기도 하다. 배추는 겉잎을 떼어내 상품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겉잎은 모아 말리면 ‘우거지’로 재탄생해 감자탕이나 해장국의 건더기로도 쓰인다.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하는 배추는 이뇨 작용을 돕고,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해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변비 예방은 물론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칼슘, 칼륨, 인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도 유익하다.

배추 고르는 법과 보관 꿀팁

배추를 고를 때는 잎이 얇고 잎맥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자. 뿌리와 줄기 둘레가 비슷한 원통형이며, 흰 줄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하고 수분이 많아 싱싱한 것이다. 속잎은 연한 백색을 띠면서 뿌리가 완전히 제거된 것, 각 잎이 중심부로 모이면서 잎끝이 서로 겹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씹어보았을 때 달고 고소한 맛이 나야 한다. 잘랐을 때는 속이 꽉 차 있고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은데, 너무 진한 노란색과 흰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배추는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은데, 서늘한 곳에 두거나 키친타월 또는 종이에 싸서 냉장고에 세워두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우리의 밥상에 은은한 단맛과 담백한 맛을 더해주는 매력적인 배추. 여름철 입맛을 살려줄 최고의 채소로, 오늘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보자.

배추 영양 성분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