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질수록 더욱 짙은 노란빛으로 물드는 감귤. 새콤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으로 추운 계절을 환하게 밝혀주는 감귤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과일이다. 껍질을 벗기는 순간 퍼지는 향긋한 향은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고, 한 알 한 알 터지는 과육은 입안 가득 생기를 불어넣는다.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 다양한 만감류가 등장했지만, 감귤은 여전히 누구나 부담 없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겨울의 대표 과일로 사랑받고 있다.
새콤달콤 감귤로 채우는 겨울철 에너지
추운 겨울, 손으로 감귤 껍질을 벗기는 순간 퍼지는 상큼한 향과 입안 가득 터지는 달콤한 과즙은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준다. 감귤에는 비타민을 비롯해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C 함량이 100g당 약 36mg으로, 감귤 2~3개면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감귤에 함유된 구연산은 피로의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산성화된 체질을 약알칼리성으로 개선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감귤 100g의 열량은 약 47kcal에 불과해 저칼로리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 감귤(온주밀감) 영양성분 >
(100g 기준)* 출처: 국립식량과학원
‘국산’ 감귤의 탄생
농촌진흥청은 오랫동안 외국 품종에 의존하던 감귤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우리 품종 개발에 힘써왔다. 그 결과 ‘윈터프린스’, ‘미니향’, ‘하례조생’ 등 국산 감귤 품종을 선보였다. 새로운 품종들은 맛과 식감은 물론, 재배 편의성까지 고려해 개발·보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땅에서 자란 고품질 감귤의 다양성을 넓혀갈 예정이다.
< 감귤 신품종 >
11월 말에서 12월 초 성숙하는 품종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 껍질이 잘 벗겨져 먹기 편하다.
이름처럼 작은 크기의 감귤로,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에 출하된다. 당도가 15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달고, 소과형이라 소포장 판매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11월 중순에 수확되며, 노지 재배에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 껍질이 매끄럽고 착색이 빠르다.
11월 말부터 12월에 출하되는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하다. 11월 성숙하는 품종 중 당도가 가장 높다.
감귤 더 맛있게 즐기기
맛있는 감귤을 고르려면 꼭지가 단단하고 푸른색을 띠는 것이 수확 후 신선도가 높은 상태이다. 껍질이 얇고 매끄러우며, 손에 쥐었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좋다. 껍질이 지나치게 말랑하거나 곰팡이가 핀 것은 빨리 골라내는 것이 좋다. 감귤은 껍질을 까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간편하지만, 한 박스씩 구매해 빠르게 소비해야 하므로 다양한 조리법으로 감귤을 즐길 수 있다. 청이나 잼을 만들어 저장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고, 과육을 먹고 남은 껍질을 말려 차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