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 역사를 지닌 야생차의 고장
하동 전통 차농업
번화가의 두 집 걸러 한 집이 카페라고 할 정도로 현대인들의 차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현재는 커피를 가장 많이 즐기지만,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이 차 전문 브랜드를 런칭할 만큼 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찻잎을 발효시키지 않고 녹차를 즐겨 마셨다. 차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은 아니다. 차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10℃ 이상으로 온난하고 연평균 강수량이 1,500mm 이상인 다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차 재배지는 온난한 남쪽 지역에 분포돼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곳이 경남 하동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