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우리나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 중 사료 시장은 30% 내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사료시장의 경우 수입 브랜드가 70% 이상 점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반려동물을 위해 직접 사료를 만들어 먹이고 싶어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사료와 같이 영양학적 수준을 모두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제 간식이나 사료의 영양학적 지식 부족 및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직접 사료를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웹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이 엄선한 식품 307종의 축산물(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89종), 수산물(멸치, 명태 등 26종), 농산물(쌀, 고구마, 감자 등 133종), 부산물(돼지 간, 폐 등 56종), 기타 3종과 이들 식품의 단백질, 지방, 칼슘 등 17가지 영양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사료 제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사로 누리집(
www.nongsaro.go.kr → 생활문화 →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접속해 동물 품종과 성장·활동 단계, 체중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원료를 선택하면 영양소 요구량에 따라 사료 배합 비율과 급여량 정보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