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화까까에서는 인삼타르트, 쑥타르트, 크림치즈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인삼과 쑥은 타르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라 익숙하지 않지만, 쓴맛을 없애 누구든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초기에 만든 레시피에서 이경화 대표가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서 완성한 강화까까만의 타르트다.
“고객분들 중에는 인삼타르트는 쓴맛이 강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인삼의 배합과 비율을 연구해서 쓴맛을 없애고 인삼의 향은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했어요. 레몬필링을 함께 넣어서 상큼한 마들렌 느낌이에요. 쑥타르트는 말차와 맛이 비슷한데 끝에는 쑥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요. 크림치즈타르트는 우유, 프랑스산 크림치즈, 고메버터를 사용해서 크림치즈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화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타르트를 선보이면서 관광객들은 물론 강화도에 자리 잡은 외국인들에게도 갈수록 인기가 높아졌다. 외국인은낯선 식재료에 거부감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인삼과 쑥을 사용한 타르트에 호기심을 갖고 시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외국인 분들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세요. 인삼과 쑥으로 만든 타르트가 낯설지만 새로운 맛에 도전해 보는 거죠. 그리고 타르트라는 서양제과와 인삼과 쑥이라는 한국의 맛이 잘 어우러지니 그 매력에 빠진 분들이 많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에그타르트는 본래 포르투갈 음식이지만 홍콩과 마카오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된 것처럼, 저희 타르트도 새로운 K-푸드로 가능성이 충분한 것 같아요.”
이러한 노력으로 강화까까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창업콘테스트’,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터’에서 수상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이마트가 실시한 ‘청년상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타상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백화점의 제안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서울지역의 소비자들을 만난 것도 뜻 깊은 경험이었다.
“백화점 팝업스토어는 결과적으로 실패하긴 했어요. 타르트 같은 간식보다는 생필품을 구입하러 많이 오시더라고요. 타깃팅을 잘못한 거죠. 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소비자 타깃을 설정하고 마케팅을 할지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이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수백 건의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어요.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낸 건 아니지만 확실한 건 점차 성장하고 있다는 거예요.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게 쉽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어느 순간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때 큰 보람을 느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