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블루베리 재배기술
김홍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055-864-1505
블루베리 재배포장은 물빠짐이 좋고, 토양산도가 5.5이하가 적당
아주심기는 이른 봄, 수령이 24~36개월 이내인 묘목이어야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 블루베리를 기능성이 뛰어난 슈퍼푸드로 선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블루베리 소비가 급증했습니다. 블루베리의 대표적 효능으로는 노화 방지, 암 예방, 시력 개선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블루베리
- 보라색 음식은 각종 건강 관련 매체에서 노화 방지의 아이콘으로 자주 소개되곤 합니다. 보라색 음식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보라색 음식 중에서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블루베리입니다.
- 특히 대부분 보라색 과일이 단일 성분의 안토시아닌을 갖는 반면 블루베리는 여러 종류를 함유하고 있어 그만큼 더 넓은 범위의 효과를 갖습니다. 아로니아의 경우 ‘시아니딘’이라는 단일한 성분이 주를 이루지만, 블루베리는 ‘시아니딘’ 외에도 근시 및 노안을 개선하고 강력한 항암효과를 갖는 ‘델피니딘’, 심장 근육 개선을 통한 협심증과 심장병 예방 및 폐 질환 개선이 가능한 ‘밀비딘’, 당뇨와 장기 노화 등을 억제하는 ‘페튜니딘’과 ‘피오니딘’까지 5종류의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습니다.
-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뿐만 아니라 안토시아닌처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다른 폴리페놀 화합물도 다양하게 들어 있으며, 아연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류, 식이섬유 등도 풍부합니다.
- 일일 권장량은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3세 이하는 32g, 4~5세는 42g, 발달이 왕성한 학생들이나 건강한 성인들은 74g 이상을 권장합니다. 단, 블루베리 역시 당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2kg 이상의 섭취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2002년 슈퍼푸드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소비 급증
- 블루베리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오랫동안 블루베리의 열매, 잎, 뿌리를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블루베리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입니다.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 블루베리를 기능성이 뛰어난 슈퍼푸드로 소개한 뒤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급증했습니다.
- 우리나라도 블루베리 열풍에 발맞춰 블루베리 재배에 뛰어들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에는 블루베리의 국내 재배면적이 2.4ha에 불과했으나 2011년 약 1,082ha, 2015년 약 2,305ha, 2018년 약 3,700ha로 증가했습니다.
- 블루베리는 키가 작은 로우 부시(Low Bush)와 키가 큰 하이 부시(High Bush) 계열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로우 부시 계열은 30cm 정도의 키를 가졌으며 주로 야생으로 자랍니다. 하이 부시 계열은 추위에 강한 북부 하이 부시와 추위에 약한 남부 하이 부시 그리고 열매가 토끼의 눈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래빗아이로 나뉩니다.
-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서 두루 재배되고 있는 계열은 북부 하이 부시이며, 남부 지방에서는 남부 하이 부시와 래빗아이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 재배에서 중요한 물빠짐과 산도
- 블루베리 재배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물빠짐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토양의 산도입니다. 물빠짐은 토양을 가볍게 해주면 되고 산도는 유황을 이용해 낮춥니다. 토양을 경량화하기 위해서는 목재 부산물(톱밥, 파쇄목 등)을 토양의 30%와 혼합해 1년 동안 부숙하고, 이 과정 중 산도가 5.5 이상이면 목재 부산물을 혼합할 때 유황을 같이 혼합해줍니다. 만약 토양 산도가 5.5 이하라면 산도는 더 이상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 이와 같은 과정으로 재배 예정지를 관리하며, 이 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재배 및 수확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1년 동안 예정지 관리가 끝나면 심토파쇄 작업을 반드시 수행한 후에 이랑을 조성합니다. 심토파쇄는 농장을 큰 화분이라 볼 때 그 화분 바닥에 막혀 있는 구멍을 뚫어주는 작업입니다.
아주심기 시기는 이른 봄이 적당
- 일반적으로 아주심기에 적당한 수령은 24~36개월 이내입니다. 뿌리가 화분에 꽉 찰 정도로 자란 묘목은 재배지에 옮겨 심으면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비교적 따뜻한 지방에서는 가을에 아주심기를 하면 뿌리내림이 빠르고 생장이 일찍 시작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에 혹한이 오는 지역에서 가을에 아주심기를 하면 어린 묘목의 굳어짐이 늦어 언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땅이 막 녹기 시작하는 이른 봄에 아주심기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아주심기 간격은 블루베리 종류와 품종 특성, 유효토층의 깊이 및 비옥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하이 부시 블루베리 품종은 1.5×2.5m, 수세가 강한 래빗아이 블루베리는 2.5×3.0m 정도입니다. 유효토층이 깊고 비옥한 토양은 수관이 크게 자라기 때문에 심는 간격을 넓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물빠짐이 좋지 않는 등 토양환경이 충분하지 못한 곳은 이랑 폭을 좁히고 아주심기 밀도를 높여 낮은 생산성을 보완해야 합니다.
이랑 조성 및 아주심기 방법과 재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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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과 아주심기 구덩이 준비
- 블루베리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이랑을 만들어 아주 심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랑을 만들 때는 토양의 물리성과 산도교정이 마무리된 상태여야 하며, 블루베리를 아주 심을 구덩이 내부 역시 이랑과 같은 토양이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이랑의 규격은 폭 1.2m에 높이 30cm가 적당하나, 물빠짐이 느린 토양은 이랑의 폭을 좁혀 느린 물빠짐 속도를 보완해 주어야 합니다. 아주 심기 구덩이는 뿌리가 너무 꽉 차지 않도록 충분히 넓게 파야 합니다. 구덩이의 크기는 깊이 20cm, 너비 4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 만약 묘목을 용기째로 구매했다면 아주심기 전에 용기 형태를 따라 자리를 잡은 뿌리를 부드럽게 흩뜨려야 합니다. 뿌리를 풀어 헤친 묘목을 구덩이에 넣은 다음 흙을 구덩이의 3/4 정도 채우고 물을 넘칠 정도로 뿌립니다. 물이 완전히 흡수됐을 때 구덩이의 나머지 부분을 흙으로 채우고 충분히 밟아 줍니다.
- 블루베리를 아주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서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는 대나무나 파이프 등으로 지주를 세워 블루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 토양 건조와 잡초 방제를 위해 아주심기 후 이랑 전체를 두께 10cm 정도로 분쇄된 나무조각(바크), 톱밥, 볏짚 등으로 덮으면 매우 좋습니다. 이랑 전체를 덮기 어려울 경우 적어도 수관을 중심으로 반경 50cm 범위는 덮어야 합니다. 비료는 아주심기 6주 후부터 1개월 간격으로 요소 또는 황산암모니아를 나무당 5g 정도 살포합니다.
- 아주심기 1~2년 차에는 꽃눈을 모두 제거해 그해 새롭게 자라는 가지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물주기, 비료 살포, 병해충 및 잡초 방제를 충실히 실시해 수관을 조기에 확립해야 합니다.
과실을 잘 수확하는 방법
- 블루베리는 모종을 심은 후 3년째부터 과실을 따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심은 후 6~8년이 지나면 다 자란 성목이 됩니다.
- 블루베리 재배에서 가장 일손이 많이 드는 것이 수확 단계입니다. 블루베리 과실은 부드럽고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특히 손 수확은 과실을 한 알 한 알 확인하면서 푸른색으로 완전히 변한 것만을 따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든 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 과축에 붙어 있는 부위까지 안전하게 푸른색으로 변한 뒤 4~7일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블루베리를 수확할 때는 과실 표면에 생긴 흰 가루에 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부드러운 장갑을 끼고 과실을 약간 비틀면서 따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송이를 당겨서 비틀어 따거나 과일 꼭지를 직접 잡아당겨 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과실에 흠집이 생겨 수확 후 과실 품질이 급속하게 불량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낸 과실은 깊이가 10cm 정도 되는 얕은 용기에 조심스럽게 넣어 수확을 마무리합니다.
식용은 물론 관상용으로도 활용 가능
블루베리 꽃
단풍이 든 블루베리 나무
- 블루베리는 껍질을 벗기거나 씨를 따로 발라내지 않고 통째로 먹는 과실입니다. 보통 신선한 생과로 먹거나 냉동 또는 가공해서 먹기도 한다. 1년 정도까지는 냉동실에 과실을 보관해뒀다가 가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공할 경우에는 소스, 잼, 주스, 파이 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게 들기 때문에 분재나 정원수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블루베리 소스
안심 스테이크
- 재료
블루베리(약 30알), 소고기 안심(200g), 통마늘, 브로콜리, 소금, 후추, 올리브 기름, 발사믹 식초, 올리고당, 다진 양파, 허브 소금
- 만드는 법
- 소고기 안심 200g을 준비해 핏물을 제거하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
- 프라이팬을 달군 후 올리브 기름을 두르고 안심을 굽는다.
- 통마늘이나 브로콜리 같은 채소도 함께 굽는다.
- 다른 프라이팬에 블루베리 약 30알과 발사믹 식초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양파 2큰술, 올리브 기름 1큰술, 허브 소금 약간을 넣고 주걱으로 으깨고 섞어가며 중불에서 졸여 블루베리 소스를 만든다.
- 접시에 구운 안심과 채소를 담고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여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