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담은 홍삼시래기밥과 함께 마늘시래기밥, 떡갈비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마늘시래기밥은 지역에서 재배한 마늘, 시래기, 연근, 은행, 구기자, 버섯, 뽕잎가루 등이 다양하게 들어가는 건강식이며, 떡갈비는 지역에서 가장 좋은 고기로 만들어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 고들빼기김치, 고구마순잎, 깻잎장아찌, 찐 호박잎, 가지나무 등이 계절에 따라 차려진다. 또한 봄여름에는 시원한 콩나물국이, 가을겨울에는 시래기된장국이 제공된다.
“음식재료들은 대부분 직접 농사짓거나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요리할 때 제 다짐이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적극 사용하는 것인데요. 지역에서는 품질 좋은 식재료들이 언제나 생산되고 있고, 직접 품질을 확인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역 특산물인 홍삼, 마늘, 표고버섯을 비롯해 연근, 가지 등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로 음식메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이담은 시래기를 계약 재배해 시래기 생산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시래기는 마이담을 비롯해 전국의 추어탕집, 시래기비빔밥 전문점 등으로 납품되고 있다. 소량 구입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서 로컬푸드 판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마이담 외부
“다른 음식점들에는 톤 단위로 시래기를 납품하고 있어요. 시래기는 연중 계속 재배하는 게 아니라 이모작만 가능해서 물량이 부족할 정도에요. 특히 가을 시래기는 영양소도 풍부하고 맛이 뛰어나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요.”
서수원, 곽미숙 대표는 마이담을 운영하면서 신메뉴 개발과 밀키트 개발·판매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재 농가맛집과 시래기공장 운영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고 있어 어떻게 함께 해 나가면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밀키트 개발 등 지역의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게 개선할 수 있는 기회나 도움이 있다면 좋겠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농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건강한 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선 또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어요. 저희도 앞으로 지금까지의 원칙을 지키며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