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랄 폼을 이용한입체 액자 꾸미기

정리 ㅣ 편집부자료 ㅣ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정순진 연구관·김우영 연구사
책상에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놓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입체 액자로 소소한 꽃 장식을 할 수 있다.
평면 액자 또는 엽서는 꽃을 고정시키기 위해 본드나 풀을 사용하므로 한번 붙인 꽃을 교체하기 어렵다.
그러나 꽃꽂이 스폰지인 플로랄 폼을 활용하여 만든 입체 액자는 원하는 꽃으로 교체하는 것이 수월하다.
플로랄 폼에 수분을 유지시켜준다면 건조화뿐 아니라 생화도 장식이 가능하다.
생화를 꽂으면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짧아지지만,
시들면 새로운 꽃으로 교체할 수 있으므로 다양하게 디자인하여 즐길 수 있다.
배경 색지도 선택하는 대로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니 마음껏 디자인 해보자.

입체 액자 장식하기

준비물
액자, 색종이, 건조화 및 생화, 플로랄폼, 가위, 글루건

1

① 액자의 앞 유리를 제거하여 준비한다.

2

② ‌액자 밑판 크기와 같은 크기로
색지를 잘라 끼워 배경을 만든다.

3

③ ‌플로랄 폼을 잘라 색지 위에
글루건을 이용해 붙인다.

4

④ 플로랄 폼을 가리도록 종이를
화분 모양으로 잘라 고정시킨다.

5

⑤ ‌꽃의 배치를 디자인하여 플로랄 폼에 꽂는다.
액자 틀에도 꽂아 장식한다.

6

⑥ ‌리본 등을 이용해 장식하고 마무리한다.

건조화 만들기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받으면 꽃을 말리는 경우가 있다. 꽃을 말리면 생화보다 색깔은 옅어지지만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조화만의 물 빠진 색감을 오히려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건조화는 꽃다발뿐만 아니라 엽서, 액자 등을 장식하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러한 건조화는 생각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자연 그대로 말리는 것이다. 말리고자 하는 꽃을 거꾸로 매달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며칠을 두면 수분은 날아가고 꽃의 형태는 최대한 유지되어 마른다. 꽃을 말릴 때는 머리의 무게 때문에 목이 굽을 수 있다. 따라서 꽃의 형태에 따라 줄기가 약한 것은 눕히거나 거꾸로 매달아 말리고, 줄기가 튼튼한 것은 세워서 말려도 무관하다.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는 실리카겔을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빠르게 말릴 수도 있다. 밀폐용기에 실리카겔을 충분히 깐 후 꽃의 형태를 유지하며 실리카겔 위에 배치한다. 꽃이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실리카겔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7~10일 후 실리카겔을 교체하여 3~4일 더 두고 완전히 건조되면 꽃을 꺼낸다. 꽃이 마르지 않았다면, 실리카겔의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다시 꽃을 묻는다. 꽃을 실리카겔에 묻은 채로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돌리면 더욱 빠르게 말릴 수 있다.
예쁜 건조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화의 상태가 예쁠 때 말려야 한다. 꽃잎이 싱싱하고 색깔이 선명할 때 말려야 더 보기 좋은 건조화가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건조화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