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을 희망한다면 보다 장기적으로 머무를 집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농촌 생활을 체험해보는 것을 넘어서서 농촌 생활 전반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작물 재배 기술을 배운다거나 주민들과 교류하고 해당 지역을 탐색하며 나와 잘 맞는 지역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반면 귀농·귀촌까지는 아니지만 당장 농촌살이를 짧게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고민을 가진 이들을 위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www.returnfarm.com)에 접속하여 왼쪽 상단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지역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청·장년 귀농귀촌 희망자가 농촌 지역에 실제 이주하기 전에 희망지역에서 최대 6개월간 미리 거주하며 영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임시 주거와 연수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102개 시·군, 130개 운영마을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 참여형이 그것이다. 귀농형은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을 하고, 귀촌형은 농촌 생활을 탐색하며, 프로젝트 참여형은 말 그대로 단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