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화훼산업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 조화산업의 발전 등 다양한 악재들이 화훼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 여기에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는 화훼 성수기 판로를 막는 추가 악재로 아픈 화훼농가에 결정타를 날렸다. 특히, 화훼농가가 밀집된 태안군에 전해지는 타격은 매우 컸다. 태안군은 충남을 대표하는 화훼 주산지로 충남 지역 화훼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화훼산업의 불안정성으로 농가수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로 2005년까지 390여 농가이던 태안의 화훼농가 수는 2018년에 190여 농가로 절반이나 줄었다. 태안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태안군은 한국서부발전, 태안군화훼협회, 사단법인 리플링, 화훼농가가 함께 상생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이들이 모여서 추진한 사업이 ‘위피 소셜 플라워’이다. 어니스트플라워는 위피 소셜 플라워의 온라인 판로지원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태안 화훼농가의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2018년 오픈한 어니스트플라워는 사단법인 리플링의 김다인 대표가 설립한 온라인 꽃 판매 플랫폼으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어니스트플라워와 태안 화훼농가의 협업은 둘의 이해관계에서 시작된 결과물이다. 최근 떠오른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싱싱하고 품질 좋은 꽃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어니스트플라워의 구독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판로 확보라는 태안 화훼농가의 이해관계는 최고의 상생 파트너십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