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세대 한국형 스마트팜을 개발하여 온실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대 규모 비닐온실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에 의해 운용되며 비용은 현재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장비를 개발·보급하는 네덜란드의 온실 솔루션 기업인 프리바 시스템에 비해 약 1/5 수준이다.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의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품질과 서비스 안정성 확보, 다양한 작목 적응성 등이 앞으로 해결해 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형 스마트팜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져 부품 수출 중심에서 지난해부터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시스템과 플랜트까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식물공장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식물공장의 재배 관련 시스템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1세대 스마트팜 기술인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장착한 새로운 식물공장을 제작해 남극세종과학기지에 보냈다.
“이번에 제작된 컨테이너 실내농장은 20피트에서 40피트로 재배공간이 넓어졌고, 인공광과 재배베드를 설치했습니다. 새롭게 구축되는 실내농장에서는 담액수경 방식으로 상추, 새싹채소 등 엽채류와 고형배지경 재배방식으로 토마토, 고추 등 과채류 재배가 가능하여 극지대원들의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물공장의 온도, 습도, CO2 농도 등 지상부와 배양액 온도, pH, EC 등 지하부의 환경, 작물의 생육 영상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1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극지대원들이 재배하는 작물에 대해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이 영상정보 DB와 수집된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기술상담이 가능해지는 등 한국형 스마트팜은 점차 발전하고 있다.
“1세대 스마트팜은 이미 개발·보급 중이며 작물정보의 인식기술 등 2세대 스마트팜의 생산성 증대기술과 글로벌화를 위한 3세대 스마트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제 무인농업시대가 점점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설원예뿐 아니라 노지, 축산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도 스마트팜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스마트팜과 농업로봇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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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뿐 아니라 노지, 축산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도
스마트팜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스마트팜과 농업로봇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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