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출농업지원과는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품 다양화를 통해 해외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수출유망품목 육성 5개년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22년까지 매년 6품목, 총 30품목을 선정해 수출여건을 검토하고, 시범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성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수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연구과제화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유망품목은 우리 청의 수출육성계획, 품목별 생산 여건, 수출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고, 농림축산식품부, aT, 농협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올해에는 쌀보리, 가지, 무화과, 대추, 레몬, 수국이 선정되어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출유망품목 책자
수출유망품목인 샤인머스켓
이러한 노력은 곧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선정된 12개 품목 중 8개 품목은 전년 대비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이 중 호접란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44배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2020년까지 선정된 18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출액은 2019년 대비 5.3% 증가했다. 샤인머스켓, 고구마, 들깻잎, 향미, 사과(아리수), 양잠산물은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딸기는 수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된 수출유망품종의 활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가지는 일본 내 생산 감소로 국내산 수출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국은 일본 화훼 바이어의 수요가 꾸준한 품목이다. 무화과는 국내 겨울재배로 고품질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특히 두바이에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은 국내의 시장가격 및 수급 조절 차원에서도 필요합니다. 국내에 재고가 많으면 시장가격이 떨어지고 때에 따라서 일부 폐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수출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수출농업지원과는 해외시장에서의 우리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스타 품목인 딸기, 배, 포도에 대해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 해외 농산물 가격과 대등한 수준까지 향상될 수 있도록 품질향상과 고급 상품화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함안군 지역 전략작목으로 육성 중인 멜론 품종 ‘백자’, ‘노을’을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하여 판촉행사를 여는 등 우리 농산물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