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키트를 개발하여 지역 센터와 손잡고 판매하기도 한다. 담양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하여 체험 키트를 만든다. 이를테면 담양의 대나무 잎, 딸기, 야관문 등의 재료로 체험 키트를 만들어 전남 지역의 복지시설, 노인 관련 시설, 어린이 관련 시설과 접촉하여 대량으로 판매한다. 대나무를 이용한 인형 만들기 꾸러미 상품은 반응이 굉장히 좋다.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농업 활동만 해서는 수익을 만들기 어렵더라고요. 주위 자원을 활용해서 부가적 소득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죠. 체험 상품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해 온 건 3년 정도 되었네요. 현재는 담금주 키트도 판매 중입니다.”
패션푸르츠청
과일차
담금주 키트는 꿈에그린농장 쇼핑몰의 베스트 상품 중 하나다. 소비자가 키트를 구입하여 담금용 술을 넣고 직접 담금주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야관문, 딸기, 감귤 등의 재료가 건조되어 예쁜 병에 들어가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한편, 요즘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온실하우스 단지다. 바나나, 파파야 등의 아열대 과수들을 심어 사시사철 푸르른 농장으로 만들고 있다.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체험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나무들이 벌써 사람 키보다 더 크게 자랐어요. 아직 일반에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농업 관련 기관에서는 견학하러 오십니다. 내년부터는 일반 관광객도 찾아올 수 있는 아열대작물 체험단지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다. 과거 그라비올라라는 작물을 재배했는데 그것이 암세포 사멸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농장에 직접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그라비올라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은 농장에 있는 다른 상품들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그라비올라 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들도 덩달아 매출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
“온라인 판매도 소중하지만 오프라인 판매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고객들과 말 한 번 더하고 눈 한 번 더 맞추다 보면, 그분들이 우리의 단골고객이 되더라고요. 더 많은 고객분들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열대 작물 체험 관광 단지를 개발하여 활성화시키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