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되어 판매 중인 딸기
이호명 대표가 이끄는 부자농원은 딸기의 신선도와 품질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별도의 직거래 판매장에서 딸기를 판매한다. 한 알 한 알 무게를 재서 등급별 규격화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언제나 최상품의 딸기를 구입할 수 있다.
딸기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홍보를 위해 지역 맘카페에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한다. 농업인으로서는 최초로 지역 맘카페 협력업체로 선정되었고 홍보를 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로 쓰기도 한다.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2학년 장기현장실습기간에 배운 재배기술이나 농장 운영 방법 등 실질적인 부분은 농장 운영의 밑거름이 되었죠. 또, 한국농수산대학교 선·후배와 동기들과의 인맥도 매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전국의 다양한 작목 재배기술과 선진기술을 한눈에 파악해 배울 수 있었다는 이호명 대표다. 이 배움을 돌려주기 위해 현재 한국농수산대학교 2학년 장기현장실습장과의 교수로서 해마다 위탁받은 2명의 학생을 지도 중이다.
“후배들은 부자농원에서 실습하고 졸업과 동시에 창업을 하게 됩니다. 영농 컨설팅을 해주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등과 협업하여 3년 동안 스마트팜 딸기 생육조사를 진행하며, 빅데이터 구축 작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호명 대표는 앞으로 귀농귀촌 학교인 부자팜스쿨 설립을 꿈꾸고 있다. 귀농인이나 후계농 정착에 필요한 농지 선정 및 사업계획도 지도할 계획이다. 농가 소득증대방법을 지도하고, 재배에 필요한 환경개선과 시설설치 방법 등을 지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른 딸기 농가들과의 소통을 위해 밴드를 운영하며 초촉성 딸기와 시설 딸기 적정기술 공부방, 성주과채류시험장 딸기연구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부자농원의 딸기재배 방법과 육묘법을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는 딸기 우량육묘 생산 기술과 화아분화 촉진 방법 등도 지도하고 싶어요. 전문 지식을 갖춘농업인을 양성해서 모두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고 싶습니다. 스스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고 우리나라가 농업 강국으로 도약할 힘을 미미하게라도 보태는 농업인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