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
냉이는 흔히 ‘봄에 먹는 인삼’이라고 한다.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 원기를 돋우고, 피로 회복 및 춘곤증에 좋다. 다른 나물에 비하여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하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냉이를 국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냉이는 이뇨, 해독, 지혈 등에 효과가 있어 한방 약재로도 쓴다.
손질요령
냉이의 잔뿌리를 제거한 후 물에 담가 흙을 가라앉힌다. 그 다음 냉이를 체에 담아 물을 받은 볼이나 그릇에 넣어 살살 흔들어 헹궈준다. 흐르는 물에 냉이를 씻으면 뿌리가 손상돼 냉이 특유의 맛과 향이 날아가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조리요령
누런 잎을 떼고 깨끗이 다듬어서 살짝 데쳐 무치거나 국을 끓인다. 연한 냉이는 날로 양념하여 무쳐도 좋다. 약간 억센 것은 잎과 뿌리를 나누어 따로 데쳐서 무쳐 함께 담으면 한 가지 나물이지만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냉잇국은 조개나 마른 새우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서 끓이면 맛있다. 냉이나 푸른 잎의 나물류는 흔히 고추장으로 무치지만 된장으로 무쳐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