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의 주인공처럼, 사계절이 들어있는 힐링푸드

정리 ㅣ 김주희참고자료 ㅣ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박영희 연구관

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는 주인공이 고향인 농촌에 내려와
사계절을 보내며 제철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들이 나온다.
주인공이 자신을 떠난 엄마를 추억하고, 어릴 적 친구들과 지금의 시간을 보내며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데는 자연의 순리대로 여물어가는 농산물들과 농촌의 풍경이 큰 역할을 한다.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리틀포레스트> 속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1. 우리밀 배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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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과 달콤고소한 맛

<리틀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은 알배추를 묽은 밀가루 반죽에 슥슥 묻혀 기름에 고소하게 지져낸다. 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달콤함, 바삭하게 지져낸 밀가루 반죽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배추전은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찢어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된다. 맛은 훌륭하지만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 혜원을 연기한 배우 김태리가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리틀포레스트> 음식으로 꼽기도 했다. 싱싱한 알배추로 배추전을 만들어보자.

요리재료

주재료

배추 6장

부재료

홍고추 ½개, 청양고추 ½개

반죽 재료

우리 밀 1컵, 소금 ½작은술, 물 ⅔컵

양념 재료

설탕 1작은술,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식용유 4큰술

만드는 법

배추는 깨끗이 씻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곱게 다진다.

반죽 재료를 섞어 반죽 물을 만든다.

다진 청홍고추와 설탕, 간장, 식초를
넣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반죽 물에 배추를 골고루 묻힌다.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물 입은 배추를 앞뒤로
2분간 구워 꺼낸다.

그릇에 담고 양념간장을 곁들여 마무리한다.

2. 참외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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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기분까지 좋아져요

영화 속에서 혜원은 싱싱한 양배추를 채 썰고, 여기에 마요네즈 한 숟가락과 으깬 삶은 달걀을 버무린 후 식빵 사이에 듬뿍 넣어 양배추샌드위치를 완성한다. 두툼한 샌드위치를 크게 베어 물자 ‘아삭’소리가 귓가에 청량하게 울린다. 영화에서처럼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양배추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좋지만, 7월에 제철인 참외로 대신하면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요리재료

주재료

참외 ¼개, 감자 1개, 달걀 2개, 식빵 4장, 샌드위치 햄 2장

소스

소금 1½작은술, 마요네즈 2큰술, 딸기잼 2큰술

만드는 법

볼에 물 2컵, 식초, 참외를 넣어
5분간 담갔다 건져 깨끗이 헹군다.

껍질째 한입 크기로 납작 썬다.

소금 ½작은술을 뿌려 물기가 나오고
부드럽게 구부러질 때까지 절인다.

냄비에 감자와 감자가 잠길 만큼 물과 소금 ½작은술을 넣어
젓가락이 들어갈 때까지 삶는다.

다른 냄비에 소금 ½작은술과 달걀을 넣어
물이 끓어오르면 12분간 더 삶는다.

절인 참외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짠다.

‌감자와 달걀의 껍질을 벗겨 으깬 후
물기를 짠 참외와 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린다.

‌식빵 한 면에 딸기잼을 바르고
햄과 참외샐러드를 얹는다.

‌다른 식빵으로 덮어 손으로 지그시 누른 뒤
가장자리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자른다.

3. 채소쌀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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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달콤함

혜원은 겨울 어느 날, 곱게 빻은 쌀가루로 삼색시루떡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한다. 시금치와 치자로 떡의 색을 내고, 팥을 끓이고, 케이크 모양으로 떡을 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소중한 친구들에게 대접할 음식으로는 이만한 게 없다. 최근 다양한 재료와 색다른 디자인을 가미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떡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채소쌀케이크를 혜원처럼 친구들과 나누어 먹어보자.

요리재료

주재료

멥쌀가루 400g

부재료

당근 50g, 양파 50g, 감자 50g, 버터 10g, 소금 12g, 설탕 50g, 피자치즈 50g, 핫소스 10g, 마요네즈 10g,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