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로
한층 상큼해지는 여름식탁

글 ㅣ 정수민참고자료 ㅣ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박영희 연구관
복숭아, 포도, 자두 등 여름과일은 깨끗이 씻어 생과로 먹어도 좋지만,
음식의 재료로 활용하면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더위로 인해 쉽게 지치고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여름과일을 활용해 만든 음식들로 몸과 마음에 상큼함을 더해보자.

1. 복숭아 오이냉국

복숭아 오이냉국
#
입맛을 돋우는 새콤함
여름에는 시원한 냉국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오이와 미역을 넣은 냉국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복숭아를 넣어 색다른 냉국을 즐겨보면 어떨까? 오이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과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향이 어우러져 새콤하게 입맛을 돋아준다.
요리재료
주재료
‌천도복숭아 1개, 오이 1개
부재료
‌베이킹소다, 굵은 소금, 쪽파 1대, 얼음 1컵
냉국 국물
‌찬물 3컵, 식초 ½컵, 설탕 4큰술, 소금 1큰술, 참깨 약간
만드는 법

1

‌천도복숭아는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껍질을 깨끗이 씻고,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껍질을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2

‌오이는 어슷 썬 뒤 얇게 채 썰고, 쪽파는 송송 썰고,
천도복숭아는 반 잘라 씨를 제거한 뒤
반달 모양의 한입 크기로 썬다.

3

냉국 국물 재료를 충분히 저어 섞은 뒤 냉장고에 차게 둔다.

4

오이와 복숭아에 냉국을 부어 고루 섞은 뒤
먹기 직전 쪽파와 얼음을 동동 띄워 마무리한다.

TIP!1~2시간 냉장고에 숙성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 포도에이드

포도에이드
#
피로회복에 좋아요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피곤하거나 갈증이 날 때 섭취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맛이 없고 지치기 쉬운 여름철엔 포도를 갈아 넣어 만든 포도에이드 한잔이면 금세 기운이 난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더욱 좋은 포도에이드를 즐겨 보자.
요리재료
주재료
‌포도 3컵, 꿀 2큰술, 레몬즙 2큰술, 얼음 1컵, 탄산수 3컵
부재료
애플민트 ¼컵
만드는 법

1

포도는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담가
씻은 뒤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2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뒤 믹서에 넣어 간다.

3

‌체에 걸러 포도주스를 만든 뒤 꿀과 레몬즙을 섞는다.

4

애플민트를 가볍게 다지거나 빻아 컵에 담는다.

5

얼음, 포도주스, 탄산수 순으로 넣고 섞어가며 마신다.

3. 자두타르트

자두타르트
#
오감만족
윤기가 흐르는 붉은 색의 자두는 하트모양을 닮기도 했다. 최근에는 ‘젤리하트’라는 신품종이 개발되기도 했다.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과일인 자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자두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지만, 빵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데, 자두에 부족한 탄수화물을 빵과 자두잼으로 함께 섭취하면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재료
주재료
자두 4개
타르트지
박력분 300g, 슈가파우더 80g, 버터 120g, 달걀노른자 2개, 우유 3큰술
자두필링
자두 6개, 설탕 ½컵, 레몬 ¼개
만드는 법

1

박력분과 슈가파우더는 함께 체에 내린 뒤
푸드 프로세서에 작게 조각 낸 버터를 넣어 함께 간다.

2

버터가 잘 섞이면 달걀노른자와 우유를 넣어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간다.

3

‌비닐에 넣어 냉장실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킨다.

4

‌자두는 깨끗이 씻어 필링용은 한입 크기로 썰고,
나머지(4개)는 납작 썬다.

5

냄비에 필링용 자두와 설탕을 넣고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면 레몬즙을 넣는다.

6

‌15~18분간 저어가며 끓여 농도가 되직해지면
불을 꺼 미지근하게 식힌다.

7

‌반죽을 0.8cm 두께로 밀어 틀 위에 올려
손으로 바닥과 옆면을 눌러 고정한다.

8

튀어나온 반죽은 밀대로 밀어 떼어낸 뒤
바닥에 포크로 구멍을 내고 190℃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간 굽는다.

9

한 김 식혀 자두필링을 채우고
납작 썬 자두를 돌려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