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다른 지역보다 연평균 기온이 낮고 서리가 내리는 날이 많아 습도를 유지하기에 좋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 덕분에 버섯 재배가 활발하다. 느타리버섯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발달되어 있다. 신선도에 따라 향과 질감이 다르다고 하는 버섯. 포천에서 버섯의 매력에 빠져보자.
직접 채취한 버섯으로 캠핑 요리를 포천 자일랜드 농장
포천 자일랜드 농장은 서울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근교에서 자연을 누리고 싶은 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자일랜드에 도착하면 두 가지에 크게 놀란다. 첫 번째는 부지가 굉장히 넓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시설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자일랜드는 6만6,115㎡ 부지에 조성된 캠핑 장소다. 글램핑, 오토캠핑뿐만 아니라 목조주택 펜션도 있어서 취향에 따라 캠핑을 하거나 편안하게 펜션에서 체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계곡과 개울을 따라 캠핑장이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도 좋다.
사방이 낙엽송과 잣나무 등 자연림으로 둘러싸여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느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숲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된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초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간다.
원한다면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꽃길 산책도 가능하다.
이곳의 낮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도자기를 활용한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은 4060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캠핑장 내에는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금붕어연못이라 불리는 자연학습장도 있다.
너른 잔디밭에 앉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거나 금붕어연못에 가서 물고기 먹이를 주며 자연을 관찰하는 것도 좋겠다.
저녁이 되면 캠핑의 꽃인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텐트별로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현장에서 숯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항아리 바비큐로, 항아리 속에서 초벌구이한 고기를 구우면서 야영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표고버섯 체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로 딴 버섯을 캠핑 요리에 이용하면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바로 딴 버섯을 찌개나 라면을 끓일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이 우러난다고 하니 참고하자.
서울 가까이에 위치한 자일랜드 농장에 가서 자연의 품속에서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다시 힘차게 하루를 살아낼 활력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포천 자일랜드 농장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7번지
전화 |
010-6218-0393 * 예약 필수
신선한 버섯의 특별한 풍미
포천 자일랜드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농가맛집 청산명가(구 청산별미)를 만날 수 있다.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청산명가 강선규 대표는 수십 년간 버섯 농사를 지어왔다.
그러나 버섯 재배가 기계화되고 규모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자 다른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요리를 전공한 아들의 도움으로 버섯을 활용한 샤브샤브를 개발하여 농가맛집의 문을 열게 되었다.
청산명가 버섯들은 그 종류도 신선함도 특별하다. 황금팽이버섯, 만가닥버섯, 흰팽이버섯, 표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이 요리의 재료로 활용된다.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버섯이 있는가 하면,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도 상당하다.
또한 직접 생산하거나 지역 농장에서 구입한 버섯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선한 버섯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는 역시 버섯한우샤브샤브다.
10여 가지의 신선한 버섯과 알배추, 쑥갓, 숙주 등을 육수에 데쳐 먹는 음식으로, 샤브샤브용 한우가 함께 제공되어 먹고 나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진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버섯들깨전골이다. 버섯전골에 국내산 들깨를 넣고 끓여서 고소하고 진한 들깨 맛이 일품이다.
청산명가의 육수는 각종 채소와 천일염으로만 간을 하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직접 재배한 신선한 버섯
버섯한우샤브샤브
다양한 버섯들
청산명가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1215
전화 |
0507-1329-5362
영업시간 |
화~금 10:30~19:50 / 토~일 10:3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포천의 진면목을 만나다
포천 산정호수는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명성산을 중심으로 호수 양 옆에 망봉산과 망무봉을 끼고 있다. 산 속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는 의미에서 산정호수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수질이 맑고 산세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호수를 한 바퀴 돌며 걷는 둘레길은 산정호수 진면목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특히 호수 밤안개가 일품이라 이를 보러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포천아트밸리는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을 힐링 명소로 탈바꿈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과거 이곳은 화강암 채석장으로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등 건물에 사용된 화강암을 채석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폐채석장이 되었고, 황폐화되었던 이곳을 포천시가 2004년부터 친환경적으로 재탄생시켰다.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며, 2014년부터는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함께 가볼 만한 곳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루어진 인조림과 8km에 이르는 삼림욕장이 있는 국립수목원이다.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 야생동물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희귀조인 크낙새와 천연기념물인 하늘 다람쥐 등이 서식한다
포천 한탄강 협곡으로 단절된 생태경관단지와 테마파크 등을 연결하는 이색적인 보도교다.
한탄강 협곡을 지상 50m에서 조망할 수 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에 최적화된 코스로 형성되어 있다.
우리 전통음식인 한과에 대한 유물 및 정보를 전시, 교육하는 한과박물관이다.
한과, 약과, 강정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거나 한과 제작도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허브 원산지인 지중해 생활을 테마로 이색적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세계최초로 허브식물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365일 언제나 불빛동화축제가 열려 불빛과 허브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