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하우스 스마트팜’ 설치가 꾸준한 성과를 보이면서 도내 기업들과의 상생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스마트팜을 개발한 업체는 지역 내 기업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전남으로 기업을 이전하는 결단을 내렸다. ‘단동하우스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할 때 개발 기업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진 것은 물론 지역의 고용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여기에 추가로 2개 업체를 선발해 ‘단동하우스 스마트팜’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과 시군에서 설치비를 60%까지 지원하고, 농가 자부담 중 30%는 농협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여전히 10%는 농가의 몫인 만큼, 전남농업기술원은 농가가 ‘단동하우스 스마트팜’을 설치해 최대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술 이전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은 3가지에요. 도내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전남에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것, ‘단동하우스 스마트팜’의 설계 변경 없이 설치 가능할 것, 즉각적인 A/S가 가능할 것 등이었죠. 작년과 올해 모두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단동하우스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추가로 2개 업체를 선정한 것이죠. 같은 비용을 내고 ‘단동하우스 스마트팜’을 설치하는데 농가마다 설치 기간이 달라서 재배에 영향을 받으면 안 되니까요.”
‘단동하우스 스마트팜’에 적용할 수 있는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목표다. 초기에는 보급형이다 보니 단순화에 초점을 뒀지만, ‘단동하우스 스마트팜’을 설치한 후 더 다양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농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환경에 따라 창문의 각도를 조절하거나 부분적으로 창문을 닫을 수 있는 환경연동형 기능은 대규모 스마트팜에서는 현실화되었지만, 보급형에서는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노지스마트팜,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등을 보급하는 것도 필요하다. 각 농가에서는 이러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만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선제적으로 적용해 농가에 적합한 방식으로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농촌은 언제나 일손이 부족합니다. 농가에 삶의 여유를 찾아줄 수 있는 스마트팜을 보급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농가에서도 스마트팜을 어려워하지 말고 적극 도입하셨으면 합니다. 어려운 부분은 저희가 언제든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