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으로 가득했던
창포체험!
- 최은희 님
더위가 기승이라는 7월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7월 22일, 회사를 벗어나 무계획으로 떠나온 여행, 더욱이 처음 가보는 설렘으로 완주에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향하던 중 근처에 있는 창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창포비누 만들기와 창포 샴푸 만들기 등 창포를 이용한 체험과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창포마을은 슬로푸드 카페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돼 있었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숙박, 음식점, 카페, 체험장, 전시장 등 있을 것은 다 있는 관광지 느낌이었습니다.
소규모 체험장에서 비대면으로 창포비누 만드는 방법을 배웠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들이 걱정이 많은데 이런 시설에서 테블릿 PC를 이용해서 비대면으로 교육방법을 설명해주는 것이 ‘역시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클린사업장 답구나’ 싶었습니다.
더욱이 이곳 창포 창포마을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클린사업장 뿐만 한국관광공사 추천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될 만큼 관광객들의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체험장에서 대표님의 간단한 시설 이용 방법을 듣고 창포 비누를 만들러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를 주문하고 본격적으로 창포 비누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체험에 앞서 대표님께서 창포에 관한 간단한 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 창포는 우리나라 호수나 연못가의 습지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으로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웅덩이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습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창포 뿌리에 아사론과 팔미틴소레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탄력 있는 피부와 머릿결이 나올 수 있는 것이랍니다.
창포 비누를 만들 때도 비대면으로 체험이 이뤄집니다. 대표님께서 주신 비대면 교육 자료를 보면서 순서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우선 비누 틀을 청결을 위해 알코올로 깨끗이 닦아 주고 창포가루와 글리세린, 히아구론산, 알란토인, 레몬오일을 배합에 맞춰 컵에 넣어 준 뒤 녹인 비누베이스 넣은 혼합액을 비누 틀에 부어주고 응고시켜주면 끝! 직접 창포 비누를 만들어 보니 그렇게 어렵지도 않더라고요. 더욱이 비대면으로 체험도 진행되니 더욱 안전한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서 진행되는 슬로우버거 만들기 체험도 하고 싶었지만 이 체험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무작정 떠나온 여행이라 창포비누 만들기밖에 못했어요. 이곳을 방문할 분들 미리 예약을 하면 슬로우버거 만들기, 떡메 체험, 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식당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전 인적사항이 확보된 단체 체험객들에 한해 예약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작정 회사를 떠나 완주여행에서 만난 창포마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원한다면 완주군 고산에 있는 창포마을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