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종자 준비하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일본에서 들여온 무형갓(만생평경대엽고채)이 많이 재배되어 왔으나 일본산 수입종자를 무분별하게 활용함으로써 종자비용 부담은 물론 종자의 유전·병리적 퇴화로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2001년부터 우리 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이 추진되면서 여수시에서 육성된 늦동이, 순동이, 신동이, 짱돌이, 쌈돌이, 꽃돌이, 자람이, 자랑이, 알싸미, 매코미 등이 개발·보급되었다. 매운맛이 순한 돌산갓을 재배하고 싶다면 순동이, 매운맛이 강한 것을 선호하면 신동이, 알싸미, 매코미가 적합하다. 또한 김장용으로는 늦동이, 순동이, 짱돌이, 물김치용으로는 꽃돌이, 자람이, 자랑이, 쌈용으로는 쌈돌이를 선택하면 좋다.
둘!
재배 일정 알아보기
돌산갓은 봄재배, 여름재배, 가을재배, 월동재배가 가능하지만 만추성 품종이 보급되면서 작형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주년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월동재배는 2기작의 목적 하에 재배하는데 첫째는 3~4월 장다리가 올라오기 직전 월동갓으로 출하가기 위함이고, 둘째는 주년재배를 위한 충분한 종자를 얻기 위한 채종목적이 있다. 기후가 온난한 남쪽지방에서 노지월동이 잘되고 특히 월동재배로 출하된 돌산갓은 재배기간이 90~120일로 영양도 풍부하고 김치를 담갔을 때 저장성이 높아 묵은지로도 오랜 기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