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알아야 해~! 초보집사에게 필요한
반려동식물 가이드

글 ㅣ 김제림참고자료 ㅣ 국립축산과학원 반려동물 사이트
(www.nias.go.kr/companion)
반려동물, 반려식물을 키우는 데는 책임감이 따른다.
이들도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집사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가이드를 소개한다.

#1.
슬기로운 반려동물 생활

반려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서 예방접종은 필수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의 예방접종은 태어난 지 6주부터 시작하는데,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항체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기에 맞춰 접종해야 하는데, 급격한 환경 변화나 반려동물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해 접종기간을 조정하면 된다.
1차 (6주) 종합백신 1차 + 코로나 장염 백신 1차
2차 (8주) 종합백신 2차 + 코로나 장염 백신 2차
3차 (10주) 종합백신 3차
+ 켄넬코프 백신(기관지염 백신)1차
4차 (12주) 종합백신 4차
+ 켄넬코프 백신(기관지염 백신)2차
5차 (14주) 종합백신 5차 + 인플루엔자 백신 1차
6차 (16주) 광견병 + 인플루엔자 백신 2차
1차 (9주) 종합백신
2차 (12주) 종합백신 예방접종
3차 (15주) 종합백신 + 광묘병 예방접종
추가접종
(1년마다)
종합백신 + 광묘병 예방접종
반려동물용 사료를 구입할 때는 반려동물의 월령, 발육, 영양상태, 건강 및 식습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사료관리법」에서는 사료용기나 포장에 원료, 성분 등 사료 정보를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반려동물에 알맞은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료는 건식사료과 습식사료로 나눌 수 있는데, 건식사료는 모든 재료를 혼합한 후 수분이 없는 알갱이 형태라 보관이 쉽고 치아 발달에 도움이 된다. 습식사료는 익힌 고기, 생선 등이 들어있는 형태로 수분섭취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양이는 물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습식사료를 먹이는 것이 신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료를 선택할 때는 사료의 성분함량이나 질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흡수율이다. 무기질, 탄수화물 등의 기타 영양소가 많이 포함된 사료를 선택하되, 흡수율이 떨어지면 영양불균형이 오기 때문에 흡수율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려되어야 할 것은 기호성이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고 해도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좋아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여러 가지 사료를 섭취시켜본 후 잘 먹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반려견 금지 음식 : 초콜릿, 양파, 포도(건포도), 땅콩, 카페인, 닭 뼈
반려묘 금지 음식 : 날음식, 뼈, 초콜릿, 날달걀, 토마토, 양파

#2. 슬기로운 반려식물 생활

일반 가정에서는 베란다가 가장 광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햇빛이 있는 여름철이나 겨울철 등에는 온도변화가 가장 심하고 건조한 공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광이 부족한 실내공간을 고려해 본다면 가정에서 식물을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거실이 반려식물을 키우기 적절한 공간인데, 광량은 보통이지만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거실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반려식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식물의 변화나 컨디션 등을 빠르게 관찰할 수 있다. 반면, 부엌과 화장실의 경우 광량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고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식물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광
광은 광합성에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때문에 적당한 빛은 실내식물 배치 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거실, 부엌, 화장실 순으로 광도가 낮아진다. 식물별로는 꽃보기 식물이 가장 많은 광을 필요로 하며 그 다음은 허브식물, 자생식물, 관엽식물 순이다. 화원에서 구입한 식물을 실내에 배치할 때 가장 큰 환경 변화는 광환경이다. 따라서 식물이 광에 적응하도록 베란다에서 3~4주, 창가에서 1~2주를 둔 후에 실내 공간별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온도
온도
공기의 흐름이 차단된 실내공간에서는 바닥과 천장 부근의 온도 차가 생긴다. 때문에 키가 큰 식물의 경우에는 식물 부위에 따른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위해서 가끔 환기를 해 고른 온도분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은 원산지에 따라서 적정 온도가 다르다. 관엽식물은 대부분 열대나 아열대가 원산지로 겨울철에도 12℃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에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에는 관엽식물을 두지 말고 실내로 들여놓아야 한다.
습도
습도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갈 경우 실내습도는 낮아진다. 따라서 자주 물을 뿌려주거나 화분을 서로 모아두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곳에는 선인장, 다육식물이 기르기 적합하고 습한 곳은 부드러운 잎을 가진 관엽식물, 난류, 양치류 등의 식물이 적합하다.
거실·베란다
거실·베란다
거실은 온 가족이 사용하는 주요 활동 공간이다. 따라서 그 어떤 공간보다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야 하며, 공간도 넓기 때문에 식물의 크기도 1m 정도로 큰 것이 좋다. 거실에 좋은 공기정화식물로는 남천, 접란,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디펜바키아 등이 있다. 베란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VOC) 제거능력이 우수한 식물 중에서 특히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로 꽃이 피는 식물이나, 허브류, 자생식물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침실
침실
침실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수면을 취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다. 밤에 공기정화를 할 수 있는 식물을 배치해야 한다. 침실에 맞는 식물로는 호접란, 선인장, 다육식물 등이 있다.
공부방
공부방
공부방은 아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고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기억력 향상에 도움 주는 물질을 배출하는 식물을 두어야 한다. 공부방에 좋은 식물로는 팔손이나무, 개운죽, 로즈마리 등이 있다. 발생된 음이온은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책상 위 등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주방·화장실
주방·화장실
주방은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공간으로 가스레인지를 사용해 요리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이 많다. 또한 거실보다 어둡기 때문에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놓는 것이 좋다. 주방에 좋은 식물로는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등이 있다. 화장실에는 각종 냄새와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인 관음죽, 테이블야자 등을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