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스마트하게!
스마트농업이란?

스마트농업은 농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농축산물과 식품 생산은 물론 유통, 판매, 소비에 이르는 농업 전 과정에 대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팜은 센서, 정보통신기술, 기기제어, 빅데이터 등으로 복합환경제어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시설농업기술입니다. 즉, 스마트농업이 농업 전체를 의미한다면 스마트팜은 시설농업기술을 뜻합니다.

스마트농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현재 농업은 기후변화, 고령화, 농촌소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봇, 드론, 자율주행 등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면 한층 편리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고, 작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1세대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설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수준입니다. 2세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정밀한 생육관리가 가능한 단계이며, 3세대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전주기 자동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로봇 농장을 뜻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3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3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이 있습니다. 방제로봇은 8시간 이상 연속 운전이 가능하고, 300L 약액통을 장착해 1회 0.33ha를 방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틱, 근접 센서, 광학 검출기 등을 사용해 계획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작업자가 직접 기계를 다루지 않아도 지형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주행하며 농작업이 가능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비롯해 자율주행 벼 이앙기, 로봇 착유기 국산화 등 스마트농업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방제 로봇은 토마토농장에서 현장실증 중이며, 자율주행 트랙터 등은 현장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을 설치하여 온실 환경, 생육, 생산량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생산성이 토마토 농장은 13.7%, 딸기 농장은 30% 높아졌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벼 이앙기를 사용하면 노동력을 50%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드론으로 방제할 경우 노동력은 87%, 농약이 날아서 흩어지는 양은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수입해 온 로봇 착유기는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외국산 대비 설치비를 60% 줄이는 효과를 냈습니다.

현재 수확·운반 로봇, 과수원 농약방제 로봇, 제초 로봇, 가축분뇨 청소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무인자율작업인 레벨4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노지 데이터 수집, 지능형 농작업기계 개발 등 스마트농업 기술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