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른 신발 두 켤레
여행에서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지만, 부피가 조금 있더라도 챙겨야 하는 것이 신발이다. 걷는 일이 많은 여행에서는 편한 신발이 최고다. 푹신한 쿠션이 있는 운동화 한 켤레는 반드시 필요하다.
여행을 앞두고 새로운 운동화를 사는 것보다는 평소에 편하게 신던 것을 챙기는 것이 좋다. 처음 신었을 때부터 편한 운동화도 있지만, 새것은 길이드는 과정에서 발뒤꿈치나 발가락 등을 아프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리퍼도 하나 챙기자. 숙소에서 가까운 마트를 가거나 마을을 산책할 때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다.
하루 종일 운동화를 신어서 발에 열이 나고 답답했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슬리퍼로 발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향기 솔솔~ 체취제거제·섬유탈취제
여름에 여행을 하다 보면 자연히 땀이 많이 날 수 밖에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체취제거제다. 체취제거제는 우리가 흔히 디오더런트(deodorant)라고 부르는 제품으로,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고 냄새를 없애준다. 샤워 후 체취제거제를 바를 부위를 잘 말리고, 제형에 따라 바르거나 뿌려주면 된다.
이와 함께 섬유탈취제도 챙긴다면 보다 상쾌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땀을 흘렸을 때나 식사를 한 후 옷에 베인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숙소에서 출발 전 옷에 뿌려주고, 여행 중간 중간에도 필요할 때마다 살짝 뿌려주자. 여행을 함께하는 사람이나 대중교통 등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도 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주지 않을 수 있다.
추위도 햇빛도 막아주는 긴팔 옷 하나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어도 나무나 풀 등이 많은 농촌은 저녁이 되면 기온이 조금 낮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기온차가 큰 강원도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면 밤이나 새벽에는 춥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조금 얇더라도 긴팔인 옷을 챙긴다면 추위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모자가 달린 바람막이나 카디건은 목과 귀 부분까지 감쌀 수 있어 체온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다. 또한 낮에도 햇빛이 너무 강할 때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긴팔 옷을 걸치면 도움이 된다. 바깥활동을 할 때 너무 덥다면 옷을 물에 살짝 적셔 입으면 피부 온도가 내려간다. 강한 여름 햇빛 때문에 금방 마르기도 하니 부담이 없다.
선크림·모자·모기퇴치제 등은 필수
강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크림과 모자, 선글라스 등은 필수로 챙겨야 하는 아이템이다. 식물이 광 합성을 하듯 사람도 햇빛을 쬐어주는 것이 좋지만,
여름 자외선은 너무 강해 조심해야 한다. 또 여행을 하다 보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이를 막아주는 아이템들은 꼭 챙기자. 이와 함께 여름철엔 모기 등 벌레가 많다. 특히 시골모기는 청바지까지 뚫을 정도로 독하다. 한 번 물리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간지럽고 따가우니 모기퇴치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현금을 약간 준비하자. 체크·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이 어려운 곳에선 현금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