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K-농업기술

글 ㅣ 김주희

 

1960년대, 우리 국민들은 양곡의 부족으로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습니다. 보리 수확 전의 5월과 쌀 수확 전의
가을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당시에 우리나라는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수량성이 높은 벼 품종 ‘통일벼’를
육성했습니다. 그리고 통일벼의 보급으로 1970년대에는
쌀의 완전 자급을 달성했으며, 쌀 부족 국가에 쌀을 대여해 줄
정도로 쌀 증산을 이루었습니다.
현재는 수량성뿐만 아니라 식미까지 뛰어난 다양한
벼 품종들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며 1960년대에
우리가 겪었던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에 적합한 품종 개발·보급, 전문가 육성 교육,
토양 분석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
K-농업기술은 식량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씨앗을 뿌리고 기틀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