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버섯을 먹어볼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산야에 널리 여러 가지 빛깔과 모양으로 나타나는 버섯들은
갑자기 출연했다가 홀연히 사라져 옛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버섯을 땅을 비옥하게 하는 ‘대지의 음식물’
또는 ‘요정의 화신’으로 생각하기도 했지요.
당시엔 왕과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식재료로
버섯의 맛을 본 이들은 ‘신()의 식품’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불로장수()의 영약()으로
진중하게 이용해 왔는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종실록>에는 약용버섯에 대한 기록이 남겨져 있지요.
그만큼 버섯은 예로부터 맛과 향이 뛰어난 귀한 식재료이자
면역력을 향상시켜 건강을 이롭게 하는 약과 같았습니다.
지금은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버섯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버섯은
면역력을 높이는 고마운 선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