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씨살이좀벌은 연 1회 발생하며 피해 과실 속에서 다 자란 유충으로 월동한다. 유충은 매실의 씨 속에서 배유를 먹는데, 피해를 입은 매실 열매는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며 성장이 둔화되면서 말라간다. 또한 피해를 입은 매실 일부는 낙과하지만 상당수가 미라 형태로 나뭇가지에 붙어 있다. 피해가 심한 매실나무는 잎이 마르는 2차 피해가 발생한다. 성충이 된 암컷은 매실의 핵이 딱딱해지기 전 씨 속에 긴 산란관을 박고 알을 낳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피해가 급증하는 병해충이다.
방제법
- 성충은 매실 직경이 약 1cm 정도 되는 시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왕성하게 산란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살충제를 살포하여 산란을 예방한다.
- 성충은 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미하기 때문에 정오 무렵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성충 몸에 약제가 잘 묻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 땅에 떨어지거나 나무에 붙어있는 피해 과실을 수시로 수거하여 비눗물에 담가 씨 속에 있는 유충을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