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새끼를 많이 낳아 다산을 상징하고,
한자 발음 ‘돈()’이 돈(화폐)과 같아서
재물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속에서 돼지를 만나면
길몽이라 여기고, 돼지해에 태어난 돼지띠는
잘산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다산의 상징이자 복을 불러오는
동물이었던 돼지는 근대화 전까지는
소보다 고급 식재료로 취급받기도 했습니다.
소와 말은 풀을 먹여서 키울 수 있는 반면
돼지는 식량작물을 써서 키워야 했기 때문이지요.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돼지를 키우는데 써야 하니
귀하고 값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돼지는 흔히 먹을 수 있는 육류 중 하나이지만,
이제 그 인식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를 뜻하는
‘난축맛돈’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귀한 몸이 되었습니다.
돼지에 가치를 높여주는 일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향할 난축맛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