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농업인, 그리고 창업농으로서 6년차에 접어든 안다섬 대표. 초반엔 어려움도 실패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엿한 청년사업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안다섬 대표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농대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한농대는 농업경영인으로서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요.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지요. 한농대에서 배운 작물 재배지식과 농업경영을 위한 경영, 회계, 마케팅 지식들이 현재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제 성장 동력이라고 할까요. 학교에 다닐 때도, 졸업 후에도 한농대에서 큰 도움을 받은 만큼 저도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다섬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한농대 실습생을 받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현장경험이 부족하고,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쌓고 싶어 하는 후배들을 위해 농사, 가공,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알려줄 예정이다. 맨손으로 시작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소중한 경험들이 앞으로 창업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창업을 할 때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농업인이지만 유통업자가 되기도 하고 경영인, 영업인, 세무사, 법무사 등 다양한 직군의 일을 수행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죠. 가끔은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땐 저와 같은 선배 농업인들에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국가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사업, 지원들이 있으니 적극 활용했으면 합니다.”
안다섬 대표는 한농대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며 자신이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방황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다 보니 어느새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오미자 밭과 공장, 체험장까지 조성하며 농촌융복합산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안다섬 대표에게 남은 건 더 많은 농업후계자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는 일이다.
“초심을 지키는 농부가 되고 싶어요. 쉬운 길이 있더라도 잘못된 길이라면 가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듯이 저 또한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품을 함께 나누겠다는 처음 품은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