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행의 핵심은 농촌다운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채혜성 연구사는 농촌만이 지닌 고유한 특색을 담은 여행콘텐츠를 설계하고, 수요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희 사업을 통해 농촌체험·관광의 여건을 조성한 마을들을 사후관리함으로써 지속적인 방문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농촌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경문화마을과 제철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고유의 음식을 제공하는 농가맛집이 대표적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를 겪은 여행객들이 원하는 트렌드 맞춤상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연계한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인 ‘농뚜레일’, 민간 여행플랫폼과 연계한 1박2일 농장형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 중입니다.”
‘농뚜레일’은 지난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도시민의 농촌지역 체험활동 접근성을 강화시키고자 기획한 농촌여행 상품이다. 농촌과 철도의 연결이라는 상품의 특성을 살려 강릉, 충주, 서천, 정읍, 순창, 군위, 함양 등 7개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농뚜레일’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2020년에는 함양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며 운행했는데요. 다행히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도시민들의 농촌체험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농뚜레일’이 재조명되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강릉, 정읍, 순창, 군위, 함양 5개 지역에서 총 8개 상품을 재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공모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농촌여행 자원을 보유한 8개 농장을 선정하고, 민간전문가와 현장컨설팅을 실시해 개발한 ‘농촌체험 여행상품 8선’을 민간 여행플랫폼 ‘노는법’에서 예약·판매 중이다. 2023년에는 농촌관광실태조사(2021)에서 국민들이 농촌관광 활동 중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나타난 ‘농촌 둘레길 걷기’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농가거점과 농촌마을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잘 지나온
국민들 모두가 스스로를 격려하며
농촌에서 쉼과 여가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저밀도 삶을 동경하고,
소규모·비대면의 일상탈출을 계획한다면
그에 적합한 농촌여행 상품들이
바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