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황기동 연구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복숭아와 자두 신품종의 이용 촉진을 위한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복숭아나무의 수형을 만드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
“기존의 복숭아는 털이 있어서 먹기가 불편했고, 천도는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신맛이 단점이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천도 신품종이 ‘옐로드림’, ‘스위트퀸’, ‘이노센스’입니다. ‘옐로드림’은 과육이 노란색을 띠는 황육계 복숭아로 시지 않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스위트퀸’과 ‘이노센스’ 역시 당도가 높은데요. ‘스위트퀸’은 대과 생산이 가능하고, ‘이노센스’는 크기가 작은 편이라 급식용으로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복숭아의 절반 이상, 전국 천도 출하량의 약 90%가 경북에서 생산된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당도가 높고 먹기 편리한 천도 신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우리나라 최대 복숭아 주산지인 경북과 함께 ‘신품종 천도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경북에서 2021년을 기준으로 ‘옐로드림’은 120ha, ‘스위트퀸’은 123ha, ‘이노센스’는 67ha 등 총 310ha까지 달콤한 천도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먼저 묘목 보급을 시작한 ‘옐로드림’은 지난해부터 시장 출하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스위트퀸’과 ‘이노센스’도 처음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출하 물량은 3품종, 약 290톤으로 7월 중순부터 대형청과와 로컬푸드매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
앞으로 핵과류 품종의 안정생산을 위해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하여
핵과류 산업의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 분들에게 맛있는
여름과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