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치유농장

천혜의 자연환경과 행복한 닭들이 어우러진 문화충전소 가람뫼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치유농장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으로 닭들을 키우고 있다. 현미와 대나무 잎, 한방영양제, 천혜효소를 먹으며 넓은 집과 잔디밭을 마음껏 뛰어노는 닭들은 건강할 수밖에 없다. 태어난 지 150일 정도가 지난 닭은 첫 알을 낳는데, 이 초란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가람뫼에서는 닭의 한살이, 동물 복지, 달걀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모이 만들기, 모이주기, 달걀 걷기, 달걀 선물꾸러미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농장에서 키운 신선한 달걀과 채소로 추억의 도시락을 만들어 먹고 한지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한지공예작가가 진행하는 닥종이 인형 만들기에서는 귀여운 양 인형을 2~3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풀질한 한지를 겹겹이 붙이고 말리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한지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일은 분명 특별한 경험이다.

명하쪽빛마을은 전통문화로 깊게 뿌리내림한 생활문화공동체 마을로, 농업·농촌 자원에 치유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쪽 염색은 명하쪽빛마을의 역사이자 자랑이다. 무형문화재 故 윤병운 선생의 제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꽃잎, 식물줄기, 과일 껍질 등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천연염색을 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에 조금이라도 해를 덜 끼치고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쪽목베개 만들기, 쪽물 족욕 등도 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명하쪽빛마을에서 꼭 해봐야 할 것은 마을투어다. 명하쪽빛마을을 한 바퀴 돌며 마을 사람들이 항상 기도하고 제를 지내던 고인돌에 걸어둔 새끼줄에 소망띠를 걸어 소원을 빌어볼 수 있다. 자연 속에서 하는 요가는 눈 피로를 낮춰주는 쪽 안대를 끼고 호흡명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요가 동작을 해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며 그동안 쌓여있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다. 저녁에는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시골 보양밥상을 맛보며 모닥불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비우고 싶은 마음을 비움띠에 적어 불에 태우는 특별한 경험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