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에도 나름의 유행이 있다. 요즘 특히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농업의 치유적 기능에 집중한 여행이다. 동식물과 같은 매개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인지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와 폭력성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농어촌승마시설처럼 동물과의 교감과 운동을 통해 치유효과를 누리는 체험활동이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농가맛집과 같은 지역밀착형 식당을 방문하는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투박하지만 직접 길러낸 식재료의 건강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데다 향토음식의 참맛을 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감각으로 농촌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농촌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면 코로나19에서도 한층 자유로울 수 있다.
“농촌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있는 ‘농사로’ 사이트와 여름 휴가철 기간동안 특별 운영하는 ‘안전농촌관광’ 사이트(
www.안전농촌관광.kr)를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농촌관광 클린사업장,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프로그램 우리 농촌갈래?, 덕분에 챌리지 등에 대한 정보와 참여후기를 미리 살펴 본다면 좀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도 미리 숙지하고 여행 필수품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개인물통 등을 챙기면서 여행 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농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농촌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것도 농촌관광 활성화의 목표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농촌경제가 침체되면서 농업부문 생산액은 작년에 비해 최대 5천 억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되었다. 특히 1/4분기 체험휴양마을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9% 수준인 123만여 명이고, 매출은 48%가량 감소한 122억 원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침체된 농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조치가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농촌융복합산업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농촌이 불편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을 벗어던지고 휴식과 함께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 수요를 농촌관광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농촌 체험은 자연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해 경제적이면서도 기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