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동쪽과 서쪽에는 각각 태백산맥의 여맥과 소백산맥이 뻗어있다. 지리산을 비롯해 가지산, 운문산 등이 위치한 고지대는 경상남도 내 면적의 2%만을 차지하지만 기후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겨울의 차가운 서북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낙동강을 필두로 한 각 지류는 남해로 유입되는데 하류의 김해 지방은 남한에서 유일하게 삼각주 평야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바다와 산, 평야 지대가 골고루 위치해 각 시군별로 그 특징을 반영한 특산물이 다양하게 발달했다. 다양한 특산물이 해외 수출로 판로를 확보하는 것도 경상남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장점 중 하나로 뽑힌다. 경상남도는 아니지만, 같은 생활권으로 묶이는 부산의 항만을 이용해 배편으로도 신선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항공편을 이용해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권은 물론이고 미주권으로의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산하의 특화연구소도 귀농·귀촌을 실천한 사람들의 든든한 지원군이다.